【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는 논평을 내고 세월호를, 그리고 재난을 대하는 서울시의 인식과 태도에 대해 서울시가 자성해야 한다고 15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지난해 7월 서울시는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의 일방적인 철거를 강행하며 유가족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유가족과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고, 시의회 본관 1층에 전시품 일부를 임시이전하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중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서울특별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해 시의회 본관 앞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재설치했지만, 당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하며, "오세훈 시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불과 4일 앞둔 지난 12일, 새로이 열릴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 재설치 요구에 대해 입장변화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고 지적했다.
당은 "우리 사회에 세월호의 의미는 단순히 안타까운 사고가 아니"라며 "사회적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우리 사회에 미진했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치유와 상생의 가치를 드높인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적 재난에 대응하는 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높아진 지금, 세월호를, 그리고 사회적 재난을 대하는 서울시의 인식과 태도는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다시 한번 자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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