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 지속 시 다리혈액순환 관리해야"
"종아리 통증 지속 시 다리혈액순환 관리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1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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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종아리 질환의 대표주자 '하지정맥류'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하지정맥류는 온몸을 흐른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길목인 정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정맥은 동맥보다 혈관 벽이 얇고 압력에 취약하여 역류가 일어나기 쉬운데, 평소에는 판막이 이를 막아주고 종아리 근육이 펌프질을 하며 심장의 부담을 낮춘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판막이 망가진다면 혈액은 한 곳에 정체되고, 그로 인해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할 수 있다.

도움말=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88흉부외과의원
도움말=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88흉부외과의원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커진 혈관이 피부 위로 도드라진 상태를 하지정맥류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눈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이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라는 유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잠복성은 겉으로는 정상적인 다리와 동일하게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질환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파악하기가 더욱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에 그대로 둔다면 점점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2차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피부염, 혈전성 정맥염, 궤양, 색소침착 등이 대표적이다. 원인이나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개인마다 다르게 보인다는 점에서 어떤 한 가지 증상만으로 판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선천적인 요인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부모 모두가 환자면 자식은 90%, 한쪽만 환자면 45%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신체의 아래쪽에 해당하는 발목이나 종아리의 부담이 높게 나타난다. 통증이나 부종, 저림, 피로감, 무거움, 가려움증, 쥐 내림, 뻐근함, 열감, 시림 등을 호소하며, 다리에 실핏줄이 비쳐 보이기도 한다. 처음에는 거미양(모세혈관확장증) 형태로 보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망상정맥류, 하지정맥류 순으로 점차 확장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비례하여 다리 통증이나 저림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자연적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학적인 조치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주로 문진, 시진, 촉진, 혈관 초음파 검사로 판단을 내리게 된다. 문진을 통해 현재 경험하는 증상, 전신 질환, 과거 수술 이력, 알러지, 복용 중인 약물, 가족력 등에 대해 알아보고, 시진과 촉진으로 겉으로 드러난 상태 및 합병증을 파악한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내부를 관찰하여 판막의 이상 및 혈관의 늘어난 정도, 역류 소견 등을 관찰한다.

임재웅 원장은 “치료는 상담과 더불어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심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정맥순환개선제,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같이 일상 속의 예방법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초음파에서 역류 소견이 0.5초 이상 발견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수술은 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레이저, 발거술, 정맥류제거술 등으로 구분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것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수술이 끝난 이후라 하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부종 해소에 좋은 음식,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혈관 부종이나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일상에서 느끼는 다리 부담을 덜 수 있다. 사우나처럼 뜨거운 곳을 피하고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을 피하며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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