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암, 내시경 등 내과 건강검진으로 예방해야"
"위·대장암, 내시경 등 내과 건강검진으로 예방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23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암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 90%..건강검진으로 가능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과 맵고 짜게 먹는 식생활로 인해 최근 국내 암 환자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암 발병률 1, 2위를 다투는 대장암과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암은 보통 초기 증상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2년에 1번 시행하며, 올해의 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다. 국가건강검진만으로는 자세한 건강 상태를 알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검진 항목을 추가해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강효성 대한내과 대표원장. ⓒ대한내과
도움말=강효성 대한내과 대표원장. ⓒ대한내과

건강검진 외에도 정기적으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더 상세하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내시경을 활용하면 내시경 검사 시 생기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으므로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강효성 대한내과 대표원장은 “위암의 경우 위 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위 내시경은 입을 통해 식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위, 십이지장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조직검사를 해 진단을 할 수 있다. 위 내시경은 위암뿐만이 아니라 식도염, 식도암, 위염, 위암, 위선 종, 위출혈,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의 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내시경은 40세 이후에는 최소 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소화불량, 속 쓰림 등 위암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40세 이전에도 검사를 받는 편이 좋다. 위 내시경 삽입과정에서 목의 불편감이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미한 수준의 복통이나 출혈을 동반할 수도 있다.

강효성 원장은 “대장 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 내부와 대장에 인접한 소장 말단부를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대장암 외에도 염증, 용종, 출혈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용종이나 점막 내 종양을 제거하거나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치료도 가능하다.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는 용종은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장 내시경으로 미리 제거하는 편이 이롭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소화기 내시경학회는 초기 용종이 없다면 5년에 1번, 1㎝ 이상의 용종이 있거나 용종이  여러 개 있을 경우 1년 후에 다시 한번 대장 내시경을 받도록 권고한다. 다만 아무리 자세히 관찰해도 용종의 10~20%는 발견하지 못하므로 3년에 1번 정도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조절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더해 중구난방으로 추가 검진을 받는 게 아니라 개인에 맞는 꼭 필요한 검진 항목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