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원으로 뭘 먹나? 충청북도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해야"
"7000원으로 뭘 먹나? 충청북도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10.1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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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 충북도내 아동급식 카드 마트 사용 가장 많고 음식점 이용은 11% 불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조은희의원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조은희의원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서울 서초갑) 국회의원은 14일 열린 충청북도 국정감사에서 올해 충북의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가 7000원에 불과해 영양있는 식사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비를 현실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충북도내 11개 시‧군에서 결식아동 급식비로 한끼에 7000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6000원보다 인상된 것이라고 해도 치솟는 밥상물가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한국소비자원 외식비 지표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비빔밥 한 그릇을 사먹으려해도 8471원이 필요하고 7000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은 자장면(6750원)이나 김밥(2714원)에 라면정도”라고 결식아동 식비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내 아동급식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마트(39%)였으며, 그 다음이 반찬가게(28%), 편의점(18%) 순이었으며, 일반음식점 이용 비율은 1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7000원으로는 아이들이 충분한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 영양의 불균형이 우려되는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하거나 값싼 음식을 찾아다녀야 하는 형편”이라고 지적하고 “지난해 충북의 광고비와 행사비 예산이 52억인데 재정여건을 이유로 급식비 인상이 뒷전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아이들의 먹거리 보장을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예산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봐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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