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 지방소멸 위기 체감... 가장 큰 이유는 '지방인구 고령화'
국민 88% 지방소멸 위기 체감... 가장 큰 이유는 '지방인구 고령화'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10.2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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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문제 논의하는 ‘로컬, 내일’ 경북편 28일 개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인포그래픽] 지방소멸 체감도 및 우선지원책. ⓒ인구보건복지협회
[인포그래픽] 지방소멸 체감도 및 우선지원책. ⓒ인구보건복지협회

국민 10명 중 9명 가량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해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방소멸 체감도 및 우선지원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20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지방소멸 위기를 체감하는지에 대해서 88.0%가 체감한다(매우 체감한다+어느정도 체감하는편이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 거주자 중에서는 90.2%가 지방소멸 위기를 체험하고 있다고 응답하고, 수도권 거주자 중에서는 86.3%가 응답함에 따라 비수도권 거주자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해 더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소멸 단어 인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2%가 지방소멸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86.9%)이 여성(76.6%) 보다 지방소멸 단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82.9%)와 40대(81.9%)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방소멸을 체감하는 이유로 지방인구의 고령화 현상(28.0%)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양극화'(24.1%), '수도권의 취업난 현상'(17.5%), '지방대학의 정원 미달'(14.0%), '수도권의 부동산가격 상승'(11.5%), 'TV 뉴스, 기사에 많이 언급되어서'(4.1%), '기타'(0.8%)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항목에서는 '초등학교 통폐합', '줄어드는 학생수', '지방의 젊은 인구 감소' 등이 지방소멸 위기 체감 이유로 언급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양극화에 대해서는 비수도권 거주자(29.0%)가 수도권 거주자(20.4%)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정착 생생토크 로컬, 내일 경북편 포스터. ⓒ인구보건복지협회
지역정착 생생토크 로컬, 내일 경북편 포스터.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지방소멸 등 인구문제에 대한 이슈 제기를 위한 지역정착 생생토크 ‘로컬, 내일’ 경북편을 오는 28일 오후 3시 경상북도 도청에서 개최한다.

‘로컬, 내일’의 세 번째 지역인 경상북도는 23개 시·군 가운데 16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해마다 1만 5000명 정도의 인구가 감소되고 있다.

인구유입을 위해 2019년부터 의성군 안계면에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마이니찌 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인구감소 극복 대표모델로 국내외에 소개되고 있다.

‘로컬, 내일’ 경북편에서는 경북의 인구문제(지방소멸 등)를 고민하는 도민들과 일(work)과 생활(life)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경상북도만이 가진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패널에는 박기남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준태 경상북도 인구정책과 팀장, 로컬 브랜딩 회사 ‘메이드인피플’ 설동원 대표, 이은주 행복의성지원센터 이웃사촌팀 팀장, 허진수 스튜디오 ‘단듸랩’ 대표,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Top-Us) 윤하진 학생이 참여한다.

지역정착 생생토크 ‘로컬, 내일’ 경북편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구소멸 지역이었던 의성이 청년 유입인구가 늘고 있는 비결과 경상북도가 가진 숨은 매력이 다른 지역에 알려지길 바라며, 지방소멸 위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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