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가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감창(새누리당·송파4) 서울시의원이 22일 공개한 서울시 자치구별 국공립어린이집 미설치 행정동 현황(2012년 12월 31일 현재) 자료에 따르면 문정2동, 오륜동, 송파2동, 잠실3·6·7동, 방이1·2동 등 송파구 8개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없었다. 이는 서울시 전체의 35%에 달하는 수준이다.
송파구처럼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자치구는 10곳이었는데, 1개동이 없는 경우가 6곳, 2~3개동이 없는 경우가 4곳이었다. 송파구만 유독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동이 많은 것.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지난 21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면질문서를 보내 송파구 국공립어린이집의 시설 부족을 지적하고, 송파구에 개발 중인 사업부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6126개소 중 국공립어린이집은 679개소로 약 11.1%에 불과하고 나머지 88.9%인 5447개소는 민간이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송파구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되지 않은 동이 많아 그 부담은 고스란히 학부모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송파구의 부족한 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선 송파구에서 개발 중인 가든파이브, 문정동 법조단지 등의 사업부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송파구내 토지개발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그 연계성을 파악해 송파구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보다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