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 인구수는 5163만 명... 3년 째 인구 감소 중
우리나라 총 인구수는 5163만 명... 3년 째 인구 감소 중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3.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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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통계청 '2022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통계청
통계청 '2022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통계청

통계청이 23일, '2022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인구변화부터 경제, 생활, 여가까지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63만 명이고 중위연령은 45.0세다. 2020년에는 5184만 명까지 늘어났으나 정점을 찍은 후 3년째 감소하는 추세다. 2070년에는 중위연령이 62.2세에 이를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전남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4.5%로 가장 높은데 노년부양비와 노령화 지수 역시 각각 38.1명, 219.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9.9%)이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 30대 후반, 20대 후반 40대 초반 순으로 높다. 같은 시기 사망자 수는 37만 2800명으로 전년 보다 5만 5100명 증가했다. 특히 인구 1000명 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粗)사망률은 7.3명으로 전년보다 1.1명 증가했으며 1984년(5.9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2605만 3000명, 50.5%). 통계청은 앞으로도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청, 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인구는 모두 순 감소했다. 통계청은 인천, 세종,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 2인 이하 가구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부부와 미혼자녀(43.3%)의 형태가 제일 많았고 부부(26.6%), 한부모와 미혼자녀(14.6%)가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2000년 이후 부모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나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게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구주의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가구는 501만 6000가구였는데, 전년 보다 28만 가구 증가한 수치이자,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2.8%를 차지한다. 이중 혼자 사는 노인의 비중은 36.2%로 가장 많았다. 3세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00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했으며 4세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19년에 이미 전무했다.

노인 1인가구는 36.4%로 전년보다 1.3%p 증가했다.

2021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전년 보다 0.9%p증가했다. 2022년 부부 5명 중 1명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아내가 가사를 주도하고 있다'는 비중은 남편 74.6%, 아내 76.1%로 여전히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10년 전보다 모두 5.9%p씩 낮아졌다. 연령대가 젊은 부부일수록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비중이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자(55.8%)가 여자(44.3%)보다 11.5%p 높게 나타났다. 이혼도 이유가 있다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18.7%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국민 10명 중 7명은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는데(65.3%),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2.7%p 감소한 수치다. 남성이 여성보다 자녀를 더 많이 원했다. 

2021년 기준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증가했다. 2020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2위이며, 1위인 일본에 비해 약 1.2년 낮은 수준이다. OECD 주요국 중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나라는 독일로 81.1년이었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폐렴, 4위는 뇌혈관 질환, 5위는 자살이었다. 

암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769.6명으로 전년보다 49.4명 늘어났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갑상선암이며 위암과 유방암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여자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2021년 성인의 흡연율은 18.2%, 음주율은 53.5%로 각각 전년보다 1.0%p, 1.7%p 감소했으며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년보다 증가하고 비만 유병률은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 2661달러로 전년보다 7.7% 감소하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1%, 생활물가지수는 6.0% 상승했다. 연평균 가구소득은 6414만 원, 월 평균 소비 지출은 264만 원으로나타났으며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4772만 원, 부채는 9170만 원이었다.

인구 1000명 당 주택 수는 423.6호로 전년보다 5.4호 증가했는데 주택보급률은 10.2%로 전년보다 1.4%p 하락했다. 2021년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중은 4.5%로 전년보다 0.1%p 감소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는데 전년 대비 0.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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