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영유아의 발달상태를 진단하고 조기 적극개입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지난 8일 개소했다. 센터는 서울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 2층에 위치한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영유아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연령에 맞는 적절한 발달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기관이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 영유아의 경우 뇌 발달 골든타임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시행하고 발달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경계군 ▲위험군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경계군 아동에게는 부모와 아이의 애착 및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6개월 후 재평가를 시행해 지속 관리한다. 위험군에게는 전문가 심화 검사와 함께 인근 바우처 기관·전문 치료기관 연계 등을 연계하여 치료 방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어린이집에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전문 검사자가 방문해 발달검사를 진행하며,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에 신청하면 전문가를 통한 심층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8일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그동안 영유아 발달지원사업은 이미 발달 지연이나 발달 경계 판정을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보다는 사후 치료 중심의 서비스에 치우쳐 왔다”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영유아 뇌 발달에 필수적인 다양한 경험과 자극의 제한으로 아동의 발달 지연 및 심리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발달 지연의 조기 발견부터 연령별 적정 검사와 치료, 상담이 가능한 전문기관인 서울아이발달센터의 개소는 그 의미가 뜻깊고 기대 역시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올해 2만명이 넘는 아동이 사전 발달검사를 신청했으나 지원 가능한 아동은 5000명 남짓"이라며 향후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서울 시내 4개 권역으로 확대시켜 현장의 수요를 충족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