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올해 연말까지 유보통합 통합기관 모델의 시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육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유보통합의 방향' 정책토론회에 축사를 보내 "정부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미래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상의 영유아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1월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했고, 그 방안에 따라 먼저 정부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관리체계를 하나로 합치는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을 마련 중이며, 연말까지는 '통합기관 모델'의 시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올해 연말까지 유보통합 통합기관 모델의 시안을 제시하겠다는 발언은 이날 정책토론회 자료집에 축사 형태로 실렸다.
이 부총리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영유아 시기부터 수준 높은 영유아 교육·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유보통합은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과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 마련이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영유아·학부모 등 수요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오늘 토론회에서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한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이 논의되고 제시되길 기대하고, 특히 보육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유보통합의 방향에 대한 소중한 제안은 적극 검토하여 향후 유보통합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어린이 교육·돌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관해 열렸으며,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한 보육교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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