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부터 91개월간 연속 출생아수 감소, 인구는 44개월째 자연감소 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우리나라 출산율이 내년엔 0.6명대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087명.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62명(-6.8) 감소한 수치다. 이를 합계출산율로 환산했을 때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인 1~6월만 놓고 보자면 전년 동기 대비 6.3%p 줄어든 셈이다. 3분기와 4분기 출산율 통계가 남긴 했지만 통상 연말 출산을 선호하지 않다보니 연말로 갈수록 출산율은 더 낮게 나타난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 861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명(-1.6%) 감소했다.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만 놓고 보자면 소폭 감소했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2015년 12월부터 91개월간 연속 출생아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 계산하는 인구 자연증가는 올해 2분기 -2만 7272명을 기록했다. 올해에만 우리나라 인구 2만 7272명이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인구 자연감소는 4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021년에는 -5만 7118명, 2022년에는 -12만 3640명이 자연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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