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 인구 1만명 당 서울 1.7명-경북 0.78명...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 지역 격차 악화"
산부인과 전문의 인구 1만명 당 서울 1.7명-경북 0.78명...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 지역 격차 악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8.31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영 의원 “국민 생명 잃는 상황 재연 방지, 지역 필수의료 전문의 육성 지원 정책 우선순위로 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 인구 만명당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이하 '주요 필수과목') 활동 전문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 분포가 불균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필수과목의 인구 만명당(이하 생략) 활동 전문의 수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서울 5.20명, ▲광주 4.92명, ▲대구 4.70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광주는 2013년 대비 22년 증가량도 각각 ▲0.95명, ▲0.76명으로 상위권이었다.

2022년 기준 주요 필수과목의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북 2.78명, ▲충남 3.08명, ▲충북 3.12명 순이었으며, 2013년 대비 증가량도 ▲경북 0.08명, ▲충남 0.30명 순으로 가장 적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인구 만명당 활동 흉부외과 전문의는 ▲대전 0.34명, ▲서울 0.31명, ▲제주 0.28명 순으로 많았다. 대전은 2013년에도 0.28명으로 16개 시도 중에 가장 많았는데, 13년 대비 22년 증가량도 0.06명으로 2위에 속했다.

지역별 인구 만명당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 수. ⓒ신현영의원실
지역별 인구 만명당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 수. ⓒ신현영의원실

2022년 기준 흉부외과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기 0.16명, ▲충남 0.18명, ▲인천 0.18명이었으며, 충남은 2013년 대비 증가량도 0.01명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경우 2022년 기준, ▲서울 1.7명, ▲광주 1.48명 ▲부산 1.44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광주는 13년 대비 증가량도 각각 0.25명, 0.16명으로 많았다.

2022년 기준 산부인과 의사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북 0.78명, ▲충북 0.88명, ▲충남 0.88명 순이었다. 특히, 경북은 2013년에도 산부인과 전문의가 0.8명으로 가장 적었는데, 이 당시 보다 오히려 0.02명 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경우 2022년 기준, ▲광주 1.63명, ▲대구 1.49명, ▲서울 1.47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대구는 2013년 대비 증가량이 0.29명으로 전체 16개 시도 중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도시다.

2022년 기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북 0.73명, ▲전남 0.85명, ▲충남 0.89명 순이었다. 경북과 전남은 13년 대비 증가량도 각각 0.06명, 0.14명으로 가장 적었다.

외과 전문의의 경우 2022년 기준, ▲서울 1.72명, ▲대구 1.61명, ▲광주 1.57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광주는 2013년대비 증가량도 각각 0.4명, 0.28명으로 16개 시도 중에 상위권이었다.

2022년 기준 외과 전문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경기 0.99명 ▲경북 1.07명 ▲충북 1.07명 순이었으며, 경북은 2013년 대비 증가량도 0.02명으로 16개 시도 중에 가장 적었다.

신현영 의원은 “필수의료 붕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별 의료인력의 불균형 격차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며,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대란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상황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지역 필수의료 전문의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우선 순위로 하여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