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진보당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정책공모전에서 '시·군·구마다 공공여성전문병원 설립'이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진보당은 8월 한 달간 모인 38건의 정책 제안을 전체적으로 심사하고, 이날 대표단회의를 열어 최종 심의를 거친 뒤 총 4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정책은 내년도 진보당 총선 공약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1등(200만 원)은 조현실 제안자의 '일하는 모든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노동법 제정'이 받았다. 진보당은 "아르바이트생부터 대중문화예술 노동자들까지, 청소년들 노동 사각지대를 없애고 청소년들의 노동권, 교육권, 건강권에 일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등(50만 원)으로는 권민경 제안자의 '시·군·구마다 공공여성전문병원 건립(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이 선정됐다. 당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중심의 지자체 공공병원을 건립.의료 지역 격차를 줄이고, 특히 소아청소년 병상 부족으로 인한 국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등(30만 원)으로는 김진숙 제안자의 '모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기초자치단체 직영제'가 뽑혔다. 당은 "기후위기시대, 생활폐기물 업무에 대해 지자체 책임감을 높이고, 또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및 임금격차 개선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별상(20만 원)으로는 김예찬 제안자의 '일하다 죽지 않을 직장을 찾기 위한 중대재해기업 정보 공개'가 선정됐다. 잡코리아나 사람인 등 채용정보 플랫폼에 중대재해 기업이 채용공고를 올릴 경우 기업의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구직자들에게 고지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공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책 제안에 국민들의 삶의 고민이 담겨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보당은 선정된 정책은 물론 제출된 모든 정책을 꼼꼼히 검토하고 숙고하겠다. 국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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