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에브리마덜앤차일드(대표 김도경, Every Mother&Child, 이하 EMC)는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소재 Dice & Comics Cafe(대표 Joey Croner, (구)다이스라떼, 이하 DCC카페, @thedicelatte)의 주최로 이주민 취약가정을 위한 후원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마블의 아이언맨 창작자 밥 레이턴(Bob Layton) 및 국내 유명작가들과 함께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Drink & Draw 행사에 이어 경매와 바자회로 열렸다.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경매로 판매해 생긴 수익금과 바자회 참가비가 모두 EMC에 기부될 예정이다.
DCC카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매년 한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행사를 진행해왔고 지난해부터는 사각지대 이주,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모금 이벤트를 열어 EMC를 지지하고 후원하고 있다.
조이 크로너(Joey Croner) 대표는 “DCC카페는 지난해부터 EMC와 협력해왔으며 단체가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에서 태어난 위기상황의 아이들을 돕는 일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던 터라 올해도 후원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우리는 EMC를 후원하기 위해 뜻이 있는 고객들과 유명 아티스트들이 목요일마다 모여 작업한 스케치를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서울코믹스위크를 주최하던 중, 초청 아티스트인 아이언맨 창작자 밥 레이턴(Bob Layton)이 자선 기금을 위한 Drink & Draw 이벤트를 한국에서도 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성사됐다. DCC카페는 TRPG나 보드게임을 직접 즐기고 판매하는 곳이자 국내 유일의 미국 코믹스 전문점으로 국내외 유명 코믹스 제작자의 사인회 등과 정기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김도경 EMC 대표는 “한국에 있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에 EMC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준다는 사실에 큰 힘이 됐다”며 “한편으로는 왜 외국인들을 도와주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외국인이라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가까이에, 더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년 동안 미혼모단체에서 활동하며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금 나의 도움이 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 “EMC의 슬로건인 ‘Every Mother, Every Child, Every Where’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위기에 처한 모든 엄마와 아이들에게 인도주의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활발한 인식개선 활동과 제도개선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EMC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다문화 취약가정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단체,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함께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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