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청년층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문제'가 언급되지만 꼭 그게 전부라곤 볼 수 없다. MZ세대를 위한 경제미디어 어피티 설문조사 결과, 자녀를 낳지 않는 이유 1위는 '자유로운 생활을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를 위한 경제미디어 어피티가 1980~2000년대 생 925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현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5%는 출산율 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53.8%는 자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자녀 계획이 없는 이유로 '자유로운 생활을 원함'이 23.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육아에 대한 확신이 없음'이 17.5%로 그 뒤를 이었다. 기후위기나 경쟁사회 등 '내가 해결할 수 없는 환경적인 이유'때문에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은 17.5%였으며 경제적 부담은 16.7%, 직장과 가정생활 병행의 어려움은 15.5%였다.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이들은 유연한 근무 시간과 재택근무 활성화, 출산 후 쉽게 복직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육아휴직 제도 확대 및 육아휴직 급여 향상 등 직장문제 해결과 관련된 해결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산율을 높이는데 정부 정책은 충분하지 않고,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에 43.9%가 동의했다.
2030리서치의 김정인 이사는 "MZ세대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출산 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동거 가족 지원, 정자은행 이용 허용 등, 전통적인 가족 모델을 넘어선 새로운 대안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또한 MZ세대는 저출산 문제를 단순히 인구수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대신, 개인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으로 여기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대책뿐만 아니라, 성차별 해소와 성 불평등 문제 해결과 같은 사회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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