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 '반짝'이었나... 혼인·출산 부정적 인식은 더 늘었다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결혼계획 75%→63.1%
2024년 혼인건수와 출산율이 전년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청년들의 혼인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되려 늘어났다.
국무조정실(실장 방기선)은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청년의 삶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매 2년마다 작성?공표되고 있으며, ’22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청년 중 향후 결혼계획은 63.1%가, 자녀 출산의향은 59.3%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각각 11.9%p, 4%p 하락한 수치다.
성별로 살펴보면 결혼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남성(67.8%)보다 여성이(57.5%), 출산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남성(65.1%), 여성(52.8%)이 낮았다. 이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현실적 부담이 여성에게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혼인상태별로는 미혼은 81.0%, 기혼(이혼?별거?사별 포함)은 19.0%이며, 1인 가구 청년은 23.8%로 조사됐다.
거의 집에만 있는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5.2%로 2년 전(2.4%)보다 2배 이상 늘었고 그 이유로는 취업 어려움이 3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간관계 어려움(11.1%), 학업중단(9.7%)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은 54.4%로 2년 전보다 3.1%p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청년이 바라는 삶의 요소(중복응답 가능)는 원하는 일자리가 95.9%로 가장 많았고, 좋은 인간관계(94.7%), 높은 소득과 많은 자산(93%), 연애(78.3%), 결혼(74.4%), 사회기여(71.8%), 출산양육(69.0%)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었지만, 청년들이 바라는 삶의 요소로 결혼·출산·양육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상적 가치와 현실적 고민 사이의 괴리가 나타났다.
한편, 청년들의 현재의 삶에 대한 평가(0~10점) 결과, 삶의 만족도는 6.7점으로 국민 전체의 평균(6.2점)보다 약간 높았고, 행복감 6.8점, 자유로운 선택 6.9점, 사회에 대한 신뢰 5.3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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