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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뉴스] 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AI 영상으로 ‘잊혀진 영웅’ 알린다 外

서울 동북권 청소년시설, 연말까지 교류·정책참여·디지털 프로그램 운영...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11월 7일 개막

[email protected]수정 2026.10.29 19:57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AI 영상으로 ‘잊혀진 영웅’ 알린다

‘보훈 AI 영상 제작·확산 프로젝트’ 수료식에서 참여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훈 AI 영상 제작·확산 프로젝트’ 수료식에서 참여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가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진행한 2026년 보훈 테마활동 공모사업 ‘보훈 AI 영상 제작·확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인물을 직접 발굴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현대적인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확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서울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보훈 인물의 업적을 조사하고 관련 현장을 견학하며 인물들의 삶과 헌신을 살펴봤다. AI 기술 활용부터 영상 기획·촬영·편집까지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디지털 역량과 보훈 의식을 함께 키웠다.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강북구에서 열린 ‘술술 풀리는 AI축제’와 노원구보훈회관 등에서 상영돼 또래 청소년과 보훈 가족, 지역 주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렸다.

지역별 청소년 박람회와 학교 축제에서는 AI 영상을 감상한 뒤 보훈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 기념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영상 제작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참여 활동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에 참여한 대진고등학교 장인우 청소년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만들어보며 융합적 사고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정승혁 청소년은 “여러 방식을 통해 계속 시도해 보면서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끈기와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이열호 청소년은 “우리가 보게 되는 몇 분, 몇 시간의 콘텐츠가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탄생한다는 사실을 배웠고,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는 이번 사업이 청소년들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고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모사업은 10월 말 종료되지만,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은 향후 보훈 교육 자료로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별·시대별로 보훈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보훈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 동북권 청소년시설, 연말까지 교류·정책참여·디지털 프로그램 운영

시립성북청소년센터 ‘제6회 서울시 청소년드론축구대회’ 포스터
시립성북청소년센터 ‘제6회 서울시 청소년드론축구대회’ 포스터 ⓒ시립성북청소년센터

서울시와 동북권 시립청소년시설이 11월과 12월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사업과 시설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와 강북구·노원구·도봉구·동대문구·성북구·중랑구 등 동북권 6개 자치구의 청소년시설은 청소년 교류와 정책참여, 스포츠, 디지털 교육, 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설 간 협력과 지역기관 연계를 통해 청소년의 활동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동북권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11월 6일 위기청소년 특화사업인 ‘동네연결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이번 사업은 ‘기획-연결-회복’을 단계별 체험활동으로 구성했으며, 6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9월부터 11월까지 권역 내 대안학교와 교육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운영했다. 청소년의 지역사회 활동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역 내 청소년시설 간 공동사업도 이어진다. 제59회 서울시 청소년시설 연합거리상담은 서울시 4개 권역이 함께하는 통합 행사로 홍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체험 프로그램과 홍보, 거리 순찰, 안전관리 등을 맡아 청소년에게 상담과 체험활동,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11월 14일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동북권 청소년운영위원회 연합활동을 진행한다. 청소년센터 6곳과 노원미래진로센터, 성북청소년문화의집, 창동청소년문화의집, 월곡청소년센터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청소년들은 단체 체육활동과 조별 스탬프 미션을 통해 시설 간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갖는다.

12월 6일에는 동북권 청소년시설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포츠대회가 열린다. 강북·노원·동대문·망우·성북·중랑·창동청소년센터와 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가 수영, 3대3 농구, e스포츠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청소년들은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지역 간 소통을 넓힐 예정이다.

시설별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는 청소년 정책참여와 문화예술, 디지털 창작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중학생과 대학생 멘토 등 60명이 참여하는 패션디자인 진로체험 캠프 ‘디자인 캠프 D-PLAY’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팀별 창작물을 제작하고 패션쇼를 통해 결과물을 발표한다.

11월 14일에는 동대문구의회 본회의실에서 청소년 48명이 참여하는 ‘아동의회 본회의’를 열어 정책을 제안하고 안건 투표에 참여한다. 11월 28일에는 청소년 동아리 100명이 참여하는 연말 축제 ‘동대문’을 개최해 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무대공연을 선보인다.

초등학생 대상 디지털 창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하는 ‘AI 동화공작소’와 ‘AI로 만드는 콘텐츠크리에이터’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화책 제작과 코딩 기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들기 등을 통해 디지털 창작 역량을 기른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디지털 역량과 문화예술, 환경실천, 청소년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서울청소년경연대회’에서는 청소년 500명의 댄스·보컬·밴드 활동을 지원한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는 청소년 메이커 작품 전시와 체험부스로 구성된 ‘뚝딱이 전시회’를 운영한다.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예방을 위한 ‘안전한 디지털 세상’, AI 이모티콘 제작, 이동형 메이커 교육 등 디지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1월부터 12월 5일까지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체험 프로그램 ‘지구학교 ON’을 운영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돕는다.

11월 22일에는 청소년 180명이 참여하는 ‘함께 나누고 행복곱하기’를 통해 직접 만든 떡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12월 5일에는 청소년 50명이 참여하는 정책제안포럼을 열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립성북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과 자기 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체험형 성교육을 진행한다. 11월 30일까지 사춘기 신체 변화와 생명 탄생, 나와 타인의 경계 존중 등을 주제로 소규모 체험관 교육을 운영한다.

11월 7일에는 장애·비장애 여성 청소년과 양육자 등 20명이 참여하는 ‘모두를 위한 월경이야기’를 마련한다. 월경 위생관리와 월경통 자가관리, 월경용품 이해 교육, 양육자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상호 존중을 지원한다.

시립성북청소년센터는 11월 15일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전국 유소년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16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성북구키움센터 1호점과 금천청소년센터, 청소년 드론 동아리 등 다양한 기관과 동아리 소속 청소년들이 참여해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고 교류할 예정이다. 센터는 대회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팀별 협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11월·12월 프로그램이 시설별 특화사업과 권역 공동활동을 연계해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이 생활권 안에서 필요한 지원과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 청소년시설 홈페이지와 서울시 청소년 종합 플랫폼 ‘서울시청소년몽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11월 7일 개막… AI·로봇 등 90여 개 프로그램

2026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 포스터
2026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 포스터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경기 안산시가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일대에서 ‘2026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함께 이룬 40년 과학으로 미래를 여는 안산, ASV’를 슬로건으로,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주제로 한 참여형 융합 과학축제로 꾸며진다. 지난해에는 이틀간 누적 관람객 6만명이 방문했다.

ASV협의회와 연구기관, 대학, 기업, 지역 학교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확장현실(XR) 등 첨단 과학기술부터 환경·탄소중립까지 아우르는 90여 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은 발전하는 과학(Advance Zone), 빛나는 과학(Shine Zone), 과학의 관점(View Zone), 2026 주제존(Future Science Zone), 이벤트존(Event Zone)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Advance Zone에서는 ‘로봇 솜사탕 가게’, ‘슛! 로봇 축구왕’, 사족보행로봇 체험, 화재 진압 로봇 등 로봇·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hine Zone에서는 안산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학 체험 부스를 만날 수 있다.

Future Science Zone에서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싸이팝(Sci-POP)’을 비롯해 키자니아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C.S.I 과학수사대’, ‘119 구급센터’, ‘동물병원’ 등을 운영한다. 카카오와 한양대 ERICA가 함께하는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PBL’,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하는 지구촌 체험, 드론 체험, AI를 활용한 관상 체험 등 30여 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View Zone에서는 모션시뮬레이터와 VR 트레드밀, XR 버스 등 실감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문 무용수가 함께하는 댄스 공연과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VR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11월 7일 오후 1시에는 구독자 76만명을 보유한 과학 유튜버 ‘코코보라’가 참여하는 과학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과학마술공연이 진행된다. 8일 오전 11시에는 대형 버블 퍼포먼스 ‘계면활성제 아저씨’가 관객을 만난다. 이 밖에도 트랜스포머 퍼포먼스와 바투카다 공연 등이 이어진다.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는 ‘88로봇위크’도 함께 열린다. 제1학술관에서는 인공지능 코딩로봇 ‘AI NOVA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라이언스홀에서는 안산시 지역문제를 주제로 한 ‘2026 아이디어 해커톤 VOID’를 개최한다. 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족과 함께하는 창의융합캠프’에서는 블록코딩으로 AI 캐릭터를 만들고 자율주행자동차를 조립·코딩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AI 포토존과 페이스 페인팅, 피에로 풍선 아트, 스탬프 로드 등이 마련된다. 시 승격 40주년 기념 대형 조형물 포토존과 푸드트럭, 피크닉 쉼터도 운영한다.

안산시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안산의 성과를 시민과 나누고 앞으로의 40년을 그려보는 자리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양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부스 정보는 ‘2026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마포구, 31일 청소년 정책페스타 개최… 청소년 제안 6건 논의

마포구 청소년 정책페스타 pick! 포스터
마포구 청소년 정책페스타 pick! 포스터 ⓒ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오는 31일 오후 1시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청소년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정책을 논의하는 ‘2026년 마포구 청소년 정책페스타 Pick!’을 개최한다.

마포구립 마포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발견한 문제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와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대표가 제안한 정책을 구에 전달하고, 마포구 정책 담당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정책의 필요성과 구정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본선에서 다룰 정책은 총 6건이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어린이 참여형 지역축제 개최 ▲눈에 잘 띄는 쓰레기통 설치 ▲자전거 도로 보수 및 확충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설치 ▲학교 중심 청소년 편의시설 확충 ▲마포구 청소년 쉼터 설치 등이다.

앞서 마포구는 지난 7월 8일부터 8월 19일까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을 접수했다. 총 87명이 82건의 정책을 제안했으며, 문화·환경·교통·체육·복지 등 청소년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접수된 제안은 청소년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의 서류심사를 거쳐 18건으로 추려졌다. 이후 온라인 투표와 학교, 청소년 프로그램, 축제 현장 투표를 진행해 최종 6건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행사 당일 본선 진출팀은 정책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제안의 취지와 필요성을 직접 설명한다. 이어 청중단 투표와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하고, 투표 결과와 토론 내용을 종합해 우수 정책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본선에서 선정된 정책의 실제 구정 반영 가능성을 관련 부서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마포구 청소년 e스포츠 축제’가 정책에 반영돼 올해 시범 개최되는 등 청소년의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마포구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자신의 의견이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마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기고, 그 변화가 다시 청소년들의 일상에 닿을 수 있도록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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