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착한가게’는 결식우려아동이 지역 내 외식 매장에서 모바일 식사쿠폰 또는 급식카드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단순히 쿠폰을 쓸 수 있는 가게 이상을 지향한다. 사장님의 환대, 소비자의 응원, 아이의 선택권이 연결되어야 비로소 돌봄 생태계가 작동한다는 것이 양측의 공감대다.
나눔비타민은 디지털 기반 식사나눔 플랫폼을 통해 결식아동에게 실시간으로 식사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쿠폰은 전국의 지역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돼 있다. 식도락대학은 여기에 ‘사람의 이야기’를 더한다. 단골이 없는 가게를 발굴해 사장님의 철학, 가게의 분위기, 아이를 맞이하는 태도까지 담아낸다.
양측은 공동으로 착한가게를 선정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급식카드를 환영하는 태도, 아이를 먼저 반기는 마음, 자발적으로 할인이나 나눔을 실천하는 운영 철학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4곳의 착한가게가 소개됐다. 캠페인 이후 실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착한 소비하러 왔다”며 응원을 건넸고, 일부 사장님들은 “급식카드를 낸 아이가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던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아이들이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 사장님의 따뜻한 환대, 소비자의 지지 메시지, 이 세 가지가 모두 이어질 때 기부가 구조로 자리잡는다”고 말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단순한 CSR 활동이 아니다. 지자체와의 협업, 기업 참여, 지역 기반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실제로 해당 매장의 매출이 늘고, 지역 주민의 인식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나눔비타민과 식도락대학은 앞으로 신규 착한가게 발굴 및 콘텐츠화, 지역 기반 돌봄 생태계 확장, 공공·기업과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누구도 눈치 보지 않는 따뜻한 한 끼’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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