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육아휴직 후 1년 이상 고용이 유지되는 비율이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1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육아휴직 후 1년 이상 고용 유지율은 50인 미만 사업장이 68.4%로 가장 낮았다. 이는 1000인 이상 대기업(89.1%)보다 20.7%포인트 낮은 수치다.
50~300인 미만은 76.9%, 300~1000인 미만 83.5%로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육아휴직 후 고용 안정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소규모 기업의 인력·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의 출산휴가 후 고용 유지율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81.3%, 50~300인 미만은 87.6%, 300~1000인 미만은 91.5%, 1000인 이상은 95.5%로 나타나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고용 유지가 취약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남성) 후 고용 유지율은 50인 미만 75.4%, 50~300인 미만 82.4%, 300~1000인 미만 85.4%, 1000인 이상 81.9%로, 소규모에서 중규모 기업까지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대기업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여성 출산휴가는 규모가 클수록 안정적이지만, 남성 배우자 출산휴가는 대기업에서 예외적 패턴을 보였다.
한편, 모성보호제도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집계된 모성보호제도 위반 건수(2242건) 중 300인 미만 기업이 83%(1854건)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10인 미만 사업장이 31%(700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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