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오염하천이었던 삼락·감전천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부산시(시장 허남식)와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위치한 삼락천 분수광장에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 전 구간 준공을 기념하는 '삼락·감전천 하천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준공식은 ▲축하 연주 ▲개식선언 ▲경과보고 ▲내빈 인사 ▲축사 ▲퍼포먼스(분수대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준공식을 마친 후에는 ▲영상음악 분수대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에 정비된 삼락·감전천은 1960~70년대 하천 주변에 공업단지가 조성되고 공단으로부터 오폐수가 유입돼 하천오염은 물론 악취 발생,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오염된 배수로로 전락했다.
시는 오염된 삼락·감전천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삼락·감전천 하천정비공사'를 포함시키고 2010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574억 원을 투입해 하천주변에 ▲생태호안조성 ▲교량재가설개소 ▲산책로 ▲농구장 및 족구장 등 운동시설 ▲영상음악분수 등을 설치했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된 삼락·감전천이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