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비수도권 청년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 1년 만에 소득이 2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소득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청년 인구이동에 따른 소득변화 분석’에 따르면, 2022~2023년 소득이 있는 청년(15~39세) 1046만명 중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99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수도권에서 이동하지 않은 청년의 소득 증가율인 12.1%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치다.
반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 소득 증가율은 7.6%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중 여성은 소득이 25.5% 증가해 남성(21.3%)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는 제조업 중심의 비수도권 산업 구조로 인해 여성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중 약 34.1%는 소득 분위가 상향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더 높은 소득계층으로 ‘계층 상승’을 이룬 셈이다.
소득계층 이동성 역시 여성(54.6%)이 남성(51.8%)보다 높았고, 여성은 상향 이동이 34.9%로 하향 이동(19.8%)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이동 후 소득 증가율은 대경권(30.5%)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광주·전남 등 서남권(28.0%), 동남권(25.1%), 충청권(17.9%)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서남권(27.8%)과 대경권(26.5%)에서 상승폭이 컸으며, 여성은 대경권에서만 무려 37.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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