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트렌드] 동국제약, ‘dkma 심포지엄’ 성료…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 공유 外
“221배 높은 생존력 덴마크도 통했다”... 유산균 듀오락, 덴마크 1위 달성
‘제약·바이오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약품·건강관리 분야의 최신 소식을 한눈에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국내 제약·헬스케어·바이오 기업들이 발표한 신제품 출시, 임상·연구 성과, 건강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동국제약, ‘dkma 심포지엄’ 성료…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 공유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dkm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의 주요 제품을 기반으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술 전략과 복합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이 연좌장으로 참여해 각 제품의 특성과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와 시술 방법을 소개했다.
1세션에서는 웰가의원 이용행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강남연세라인의원 안성환 원장이 ‘DCA 지방분해주사제 밀리핏을 활용한 턱밑 지방 개선으로 매끄러운 윤곽 라인 효과를 보는 시술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셀리닉의원 김건우 원장은 ‘EBD 시술과 병풀 추출물-키토산 성분 스킨부스터의 시너지 활용’을 통한 마데키엘의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2세션에서는 좌장으로 바로미의원 유재욱 원장이 맡아,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이 ‘HA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안면 조화 개선 전략’을 주제로 벨라스트와 비에녹스의 복합 시술을 통해 입체적인 윤곽 교정 방법을 설명했으며, 동안중심의원 조창환 원장은 ‘HA 스킨부스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신제품 인힐로의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동국제약 MA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dkma 심포지엄’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HA 기반 인젝터블 스킨부스터 '인힐로'를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dkma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활용 가능한 임상 시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dkma 브랜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 2024년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공식 출범하여 HA필러 ‘케이블린’과 ‘벨라스트’, 보툴리눔톡신 ‘비에녹스주’, 마데카와 키토산 기반의 신개념 스킨부스터 ‘마데키엘’, 창상피복재 ‘마데카MD크림 및 로션’, DCA 지방분해주사제 '밀리핏', 신제품인 듀얼 HA 스킨부스터 '인힐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 활동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제품 실습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부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 “221배 높은 생존력 덴마크도 통했다”... 유산균 듀오락, 덴마크 1위 달성
덴마크산 유산균 원료를 수입해 만든 제품이 국내에서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정작 덴마크 유산균 시장 1위는 국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차지했다.
쎌바이오텍의 강한 유산균 듀오락이 유산균 종주국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K-유산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덴마크 헬스케어 시장 조사기관 DLIMI가 발표한 2026년 1월 자료에 따르면, 듀오락은 덴마크 약국 시장에서 4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관련 데이터 집계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해 온 현지 브랜드 ‘락토케어(Lactocare)’를 앞질렀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 판도를 바꾼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덴마크는 크리스찬한센(Chr. Hansen) 등 세계적인 유산균 기업들이 자리 잡은 국가로, ‘유산균 종주국’으로 평가받는다. 약 150년 전부터 유산균 상업화가 시작된 만큼 기술력과 산업 기반이 탄탄해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꼽힌다. 덴마크에서는 유산균 제품을 의료 전문가 상담 후 약국에서 구매하는 소비 문화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약국 채널 점유율은 제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이러한 덴마크 약국 시장에서 듀오락은 이번 집계를 통해 그동안 1위를 차지해온 현지 브랜드 락토케어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정상에 올라섰다. 유산균 종주국으로 불리는 덴마크에서 한국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이 현지 브랜드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고 기념비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듀오락이 덴마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과 강한 생존력을 갖춘 한국산 유산균이 있다. 듀얼코팅은 쎌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코팅 기술로, 유산균을 단백질로 1차 코팅한 뒤 다당류로 2차 코팅하는 방식이다. 위에서는 코팅 구조가 유지되고 장에 도달하면 코팅이 풀리며 유산균이 방출되는 방식으로, 열과 수분, 위산 등에 취약한 유산균을 장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듀오락은 모든 제품에 듀얼코팅 기술을 적용해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높였으며, 비코팅 유산균 대비 최대 221배 높은 장 속 생존력을 인체적용시험으로 확인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과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이러한 핵심 기술은 덴마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 받으며 현지 시장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채소와 곡류, 향신료 중심의 식문화를 가진 한국에서 유래한 K-유산균은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며 강한 생존력을 갖추게 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수입 유산균은 향신료에 노출될 경우 사멸하는 반면, 한국산 유산균은 높은 생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쎌바이오텍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3년부터 덴마크에 K-유산균을 수출해 왔으며, 2014년 자체 브랜드 듀오락을 현지에 론칭했다. 또한 국내 기업 최초로 덴마크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유산균 연구 역사가 150년이 넘는 덴마크에서 듀오락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현지 약사와 소비자들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는 유럽 기업이 한국 김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에 비견될 만큼 상징적인 성과로, 압도적인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이 만들어낸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K-푸드와 K-뷰티에 이어 ‘K-유산균’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카테고리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과 K-유산균의 우수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듀오락은 31년간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연구해 온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다. 쎌바이오텍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국내 유산균 산업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 세계 55개국에 K-유산균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문산중앙병원, 대웅제약과 ‘씽크’ 도입 1년… 병동 환자 관리 ‘순회에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문산중앙병원(이사장 유환열)은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함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서울·경기권 의료기관 중 최초 도입한 이후 1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한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게 됐다.
문산중앙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을 높이고, 보다 스마트한 의료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4년 12월 씽크를 조기 도입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빠른 도입 사례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씽크는 총 60병상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활용 경험과 운영 노하우도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
씽크는 입원 환자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부착해 생체 정보를 연속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병동 단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병원은 진료 및 간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한 씽크에 주목한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주요 활력 징후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각적으로 알람을 제공해 보다 신속한 진료 및 응급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이 없는 웨어러블 기기 적용으로 환자의 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보호자에게도 보다 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문산중앙병원은 씽크 도입 이후 1년간의 운영 경험을 통해, 특히 의료 인력이 제한적인 야간·새벽 시간대 환자 관리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확인했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병동을 순회하며 환자의 활력 징후와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순회 사이 시간대에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는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씽크 도입 후에는 중앙 모니터를 통해 60개 병상의 생체 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 관리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일례로 새벽 시간대에 심전도 리듬이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나타나던 50대 후반 남성 환자가 있었다. 의료진은 씽크를 통해 해당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했고, 부정맥이 의심돼 다음 날 오전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물 처방으로까지 이어졌다. 환자 본인이 자각하기 어려운 미세한 이상 신호를 연속적으로 포착해 조기 진단으로 연결된 사례다.
이와 같은 사례가 축적되면서, 의료진 사이에서는 씽크에 대한 신뢰도와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문산중앙병원 의료진은 “씽크 도입 이전에는 병동 순회 중심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면, 지금은 중앙 모니터를 통해 병동 전체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중증 환자 케어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료진은 “환자의 불편함은 줄이면서도 데이터 정확도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전반적인 의료의 질 개선에 명백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산중앙병원은 만성질환, 심혈관(CV) 리스크를 동반한 입원 환자뿐 아니라, 수술 환자의 활력 징후 관리를 위해서도 씽크 활용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단순 관찰을 넘어, 실제 의료진이 진료 판단에 도움을 주고 환자 안전 강화를 뒷받침하는 도구로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유환열 문산중앙병원 이사장은 “AI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문산중앙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본부장은 “씽크 도입 이후 1년간의 운영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웅제약은 의료진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산중앙병원은 경기도 파주 문산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성형외과, 통증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갖추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문산중앙병원은 의료 사각지역에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일명 '응급실 뺑뺑이', 소아(응급/야간)진료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진의 역량강화 및 우수한 의료진 영입에 만전을 가하고 있으며, 과감한 의료장비 투자로 지역내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JV ‘멘티스 케어’, 美 에모리 의대와 AI 기반 발작 감지·예측 공동 연구 착수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조인트 벤처(JV) ‘멘티스 케어(Mentis Care)’가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과 발작 감지 및 실시간 예측을 위해 병원용 정밀 장비(다채널)부터 간편한 웨어러블 기기(축소 채널)까지 활용 가능한 범용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2년간의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임상 환경의 표준인 10-20 뇌파(Electroencephalography, EEG) 시스템[1]부터 축소 채널 기반 웨어러블 EEG까지, 서로 다른 환경 전반에서 일관되게 작동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EEG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지속적인 뇌전증 모니터링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멘티스 케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측이 보유한 100만 시간 이상의 비식별화 EEG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 큐레이션 및 표준화된 전처리 파이프라인 구축 ▲고성능 발작 감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다양한 환자군 및 기록 환경에서의 검증 ▲축소 채널 기반 웨어러블 EEG 시스템에 대한 모델 적응 ▲발작 전 실시간 예측 모듈 확장 등 5개 핵심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될 실제 제품은 추가 개발과 임상시험, 관련 규제당국의 검토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산 코톱(Hassan Kotob) 멘티스 케어 CEO는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하려고 하는 범용 AI 모델은 연속적이고 실제 생활 환경에 기반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 3명 중 1명에게 이는 향후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마네 나시리(Samaneh Nasiri)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박사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헬스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EEG의 대규모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뇌 기능 이해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리 클리퍼드(Gari Clifford) 에모리대학교 생의학정보학과 학과장 또한 “이번 공동 연구는 대규모 EEG 분석을 가속화해 폭넓은 질환 영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멘티스 케어와 에모리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뇌파 분석 AI 기술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량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적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멘티스 케어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환자 중심 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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