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증가에도 학대 판단 감소, 불송치는 계속 늘어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지난해 아동학대가 의심돼 두 차례 이상 반복 신고된 피해 아동이 67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울산 울주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으로 2회 이상 신고된 아동은 총 6795명이었다.
이 가운데 2차례 신고된 아동은 4362명, 3차례 신고된 아동은 130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차례 이상 신고가 접수된 아동도 114명에 달했다.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학대예방경찰관(APO) 시스템 기능을 개편해 반복 신고 현황을 기존 ‘신고자 연락처’가 아닌 ‘피해 아동’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5만 242건으로 전년보다 1720건(3.5%) 증가했다. 그러나 신고 사례 가운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등의 조사를 통해 실제 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 4492건으로 1년 전보다 1247건(4.8%) 감소했다.
아동학대 가해자에 대한 불송치 건수 또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1년 1233건이던 불송치 건수는 2022년 1735건, 2023년 2399건, 지난해 2854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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