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실업 상태에서 새 직장을 구하거나 처음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한 취업자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의 감소 폭이 가장 커 청년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일자리 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등록취업자는 2625만 명으로 전년(2614만 5000명)보다 10만 5000명(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같은 기업체에서 계속 근무한 근로자(동일 기업 유지자 포함)는 1892만 명으로 전년보다 2.0% 늘어났다. 반면 노동시장 신규 진입과 직장 이동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자리 진입자는 348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4.5% 줄었다. 일자리 진입자는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했으며,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장을 옮긴 근로자도 줄었다. 기업체를 변경한 일자리 이동자는 384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청년층 일자리 진입자는 전년보다 7만 3000명 줄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저출생에 따른 청년 인구 감소와 취업난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규모별 이동 현황에서는 중소기업 간 이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에서 다른 직장으로 옮긴 근로자 가운데 81.4%는 다시 중소기업으로 이동했고,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11.8%였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긴 비율은 전년(12.1%)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 근로자의 경우에는 37.0%가 다른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겼고, 56.6%는 중소기업으로 이동했다. 이는 고령 근로자들이 퇴직 이후 재취업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으로 옮기는 사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임금 수준 변화도 엇갈렸다. 일자리를 옮긴 임금근로자 가운데 57.8%는 이전보다 임금이 높은 직장으로 이동한 반면, 41.3%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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