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창업 아이디어 한자리에… ‘2026 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성료 外
"동해바다와 친구되어 독도에 간다"… 서울흥사단, 여름방학 청소년 울릉도·독도 탐방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창업 아이디어 한자리에… ‘2026 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성료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현철)는 지난 20일 디캠프 선릉에서 '2026 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교육, 인공지능(AI), 지역사회,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시상 훈격이 지난해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에서 서울특별시장상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으로 상향돼 대회의 위상과 공신력을 한층 높였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의 창업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대상인 서울특별시장상은 AI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언플러그드 교육 교구 '젠잇(GenIT)'을 개발한 연청 팀(대표 안희랑, 팀원 김하준·김하진)이 차지했다. 연청 팀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학습자가 쉽고 재미있게 AI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인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은 청소년기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여드름 측정 패치'를 개발한 여치들 팀(대표 김루아, 팀원 이승준·강지호·신주원·김소율)에게 돌아갔다. 해당 아이템은 피부 상태를 보다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가 피부관리와 의료비 부담 완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수상팀들은 진로 탐색 서비스, NFC 기술 기반 유통망 구축, 시니어 병원 이용 동행 서비스 플랫폼, 지역사회 문제 해결 모델, 청소년 생활 편의 서비스, 기술 기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가능성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동아리, 창업특강, 멘토링,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동해바다와 친구되어 독도에 간다"… 서울흥사단, 여름방학 청소년 울릉도·독도 탐방
서울흥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생 및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울릉도·독도 탐방'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탐방은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113년 전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선생이 민족의 독립과 인재 양성을 위해 창립한 흥사단의 나라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참가 청소년들이 독도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와 주권이 살아있는 현장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와 동해, 동북아 역사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시민사회 역사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탐방 역시 청소년 대상 대표 역사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독도 입도와 독도 주권 교육을 비롯해 독도경비대 위문편지 쓰기, 독도박물관 및 안용복기념관 견학, 울릉도 역사문화 탐방, 또래 교류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체험과 교육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의미를 배우게 된다.
서울흥사단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청소년지도사와 흥사단 실무진, 안전담당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학생 5명당 지도자 1명을 배정해 밀착 관리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 여행자보험 가입, 사전 안전교육,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 학부모 실시간 소통 시스템 운영 등 청소년수련활동 안전기준에 준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용민 서울흥사단 사무처장은 "독도는 교과서 속 지명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라며 "역사교육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들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만큼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비와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흥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소년지도사 현장실습 본격 도입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2027년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에 현장실습 과목이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25일부터 대학 등 양성기관을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 및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번 설명회는 새롭게 도입되는 현장실습 과목이 대학 학사과정에 안정적으로 편성·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도 시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의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해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지도사 현장실습은 청소년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성평등가족부는 새롭게 마련된 운영 기준에 대한 대학 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제정된 현장실습 운영 기준과 종합 매뉴얼을 중심으로 실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상세히 안내한다. 또한 대학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권역별 설명회는 25일 대구·경상권을 시작으로 광주·전라권, 충청·강원권, 수도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2027년 자격제도 개편에 따른 권역별 현장실습 과목 운영 종합 매뉴얼 안내 ▲선도 양성기관의 우수 운영 사례 공유 ▲기관별 맞춤형 1대1 현장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대학별 교육 인프라와 지역 내 실습기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각 기관의 여건에 적합한 현장실습 운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설명회 과정에서 수렴한 대학들의 현장 의견과 실무적 애로사항을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2027년 현장실습 종합 매뉴얼'에 반영함으로써 제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윤세진 성평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권역별 설명회는 청소년지도사 현장실습 과목 도입에 따라 양성기관인 대학의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양성기관과 실습생, 실습기관이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입 과정에서 혼선을 겪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지도자 대상 생성형 AI 활용 전문교육 실시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윤병철)는 지난 24일 인천 지역 청소년활동·보호·복지시설 및 유관기관 14곳 소속 청소년지도자 2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지도자 맞춤형 전문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라 청소년지도자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기반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홍보 포스터 제작(나노 바나나) △업무 자동화 및 숏폼 콘텐츠 제작(오팔) △노트북AI를 활용한 기획·자료 작성 실무(노트북 LM) 등으로, 청소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회의 자료 분석과 기획서 작성 등 청소년활동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윤병철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센터장은 "생성형 AI는 청소년활동 현장의 업무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청소년지도자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7조에 따라 지역 내 청소년활동 진흥을 목적으로 성평등가족부와 인천광역시가 설치한 청소년활동 정책 수행기관이다. 현재 가천청소년봉사단·가천미래인재센터(총재 이길여)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 서울성모병원 유재현 교수, AI 기반 학생 자살예방 플랫폼 개발 연구 착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재현 교수가 보건복지부 「자살관련 사회문제해결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 AI 활용 맞춤형 학생 자살예방 플랫폼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유 교수는 공동연구기관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아동·청소년의 발달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AI 기반 맞춤형 위험도 평가 및 개입 체계 구축' 세부 과제를 주관한다. 이번 연구는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총괄 연구책임자는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찬모 교수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일회성 자살예방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우울, 불안, 트라우마, 가족관계, 자살위험도 등 다양한 심리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개인별 위험·보호요인 프로파일을 생성하고, 이에 적합한 예방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진은 아동·청소년의 감정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표현하기 어려운 정서적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 신호가 확인될 경우 학교와 Wee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병원 등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감정 알아차리기, 신체 감각과 감정 연결하기, 스트레스 대처 방법 익히기, 안전하게 도움 요청하기 등 발달 단계에 맞춘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온라인 콘텐츠와 AI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유재현 교수는 "AI는 상담교사나 의료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학생의 위험 신호를 더 빠르게 발견하고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기 위한 보조 도구"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조기 발견·맞춤형 개입·지역사회 연계 기반의 학생 자살예방 모델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 특히 자살 관련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7~18세 아동·청소년은 5만3070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약 75.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발생에 약 40% 수준의 유전적 취약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학대와 방임, 트라우마, 과도한 학업 부담, 또래관계 갈등, 신체질환, 경제적 어려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등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우울증으로 인한 정서 조절의 어려움은 울음, 분노, 짜증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학교 거부, 자해 및 자살 관련 행동, 신체화 증상, 중독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많은 아동·청소년이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전문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개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정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로 선정돼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시도자는 일반 인구보다 자살 재시도 위험이 20~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재현 교수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을 맡아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사례관리팀과 협력해 응급실을 찾은 자살·자해 시도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과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사례관리와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위기 개입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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