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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민윤기치료센터, ‘자립’ 돕는 ‘농구 치료’ 개시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 심신 회복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특별시교육청,?「2026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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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민윤기치료센터, ‘자립’ 돕는 ‘농구 치료’ 개시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소장(가운데)과 센터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소장(가운데)과 센터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브란스병원은 2일 MOU를 통해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가 만든 통합농구 프로그램 DRIB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의 특성에 맞게 변형한 ‘MIND-PLAY(마인드 플레이)’를 개발했다.

KASEC은 미국 한인 발달장애인 지원 비영리기관으로 최근 국제학술지 ‘Research in Autism’에 발표한 혼합연구에서 통합 농구 프로그램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의 사회성 향상과 신체·정서적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의 50억원 기부로 지난해 9월 개소한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에게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농구 치료 프로그램 MIND-PLAY 역시 미국프로농구 NBA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농구 애호가인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의 적극적 지지를 받아 추진하게 됐다.

MIND-PLAY는 일상에서 접근성이 큰 농구로 규칙 준수 훈련, 협동심 함양 등을 경험하게 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의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 증진을 통해 전문 선수로 성장하는 등 자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치료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및 스포츠응용산업학과의 지원을 받아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 농구코트에서 이달 2일부터 9월 17일까지 12주간, 주 1회 90분간 시범 운영한다.

MIND-PLAY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과 옆에서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가 짝을 이룬다. 봉사자가 시범을 보이고, 언어적으로 격려를 하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은 자연스럽게 협력 관계를 경험한다.

이때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통한 사회성, 달리기와 드리블을 통한 신체적 능력, 슛과 패스를 통한 인지력을 기르고, 슛과 기술 습득을 통한 정서적 만족을 느낀다. 파트너 또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을 배우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함양하게 된다.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실제로 드리블, 스텝, 볼 핸들링, 패스, 슛과 같은 농구 기술을 훈련받는다. 특수 체육 전공자인 농구 코치는 아이들마다 다른 장애 정도, 특성 등을 고려해 더 잘 맞는 학습 방식을 제시한다.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천근아 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 소아정신과)은 “민윤기치료센터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이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농구를 기반으로 한 민윤기치료센터의 ‘MIND-PLAY’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아이들의 사회성 증진과 운동 기술 향상을 도모하여 향후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는 작년 연말에는 음악 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한 ‘마인드 밴드’ 공연을 성료했다. 올 3월에는 이러한 음악 치료 과정을 담은 ‘마인드 프로그램’ 매뉴얼을 출간했다. 오는 연말에도 제2회 공연 개최를 위해 현재 20여 명의 아동이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 서초구, AI 건강관리 통했다... 보건소 건강증진 서비스 이용 ‘쑥’

AI 스마트 체형측정.?ⓒ서초구
AI 스마트 체형측정.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와 선제적인 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 보건소 건강증진 서비스 이용 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1월부터 'AI 스마트 체형측정(체형+족압)'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AI 센서를 통해 거북목, 골반 뒤틀림 등 근골격계 질환 원인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신체 하중을 시각화하는 족압 측정을 연계해 맞춤형 자세 교정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6월까지 서비스를 예약해 이용한 주민은 262명으로, 이는 지난해 일반 신체능력 평가인 ‘체력측정’ 서비스를 운영할 때(103명)와 대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구는 이 AI 스마트 체형측정 데이터를 '똑똑하게 걷자! AI 걷기 운동교실'과 적극 연계했다. 운동교실 프로그램 전·후로 AI 스마트 체형측정을 통해 보행 습관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사·영양사의 1:1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는 등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첨단 AI 기술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있었다. 구는 AI 스마트 체형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예방 중심의 정밀 건강관리' 체계 기반을 다지고, 기존의 체력측정 서비스는 '서초구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로 일원화해 행정 중복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아울러 지난해 시범운영에서 확인된 높은 만족도도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 구가 지난해 하반기 운영한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에서 실시한 시범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AI 스마트 체형측정 시스템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었다'가 94.9%, '타인에게 권유할 의향이 있다'가 96.8%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 높은 신뢰도와 입소문이 올해 정식 운영 후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중년비만 ZERO, 뱃살컷 프로젝트’, ‘맞춤형 걷기 운동교실’ 등 다각적인 건강증진 노력의 결과 서초구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비만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나타나며 건강도시로서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기술 기반의 정밀 진단을 활용한 건강관리 혁신으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학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교육청, 「2026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본격 시행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및 자살시도·자해 학생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병원 기반 거점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개입이 필요한 위기 학생에게 적기에 다학제적 전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 전역을 11개 교육지원청 단위의 권역으로 나누어 거점센터(거점병원)를 지정·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대학병원 4곳을 신규 발굴하여 11개 전체 교육지원청과 일대일로 매칭함으로써, 권역 내 학교를 보다 가까이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각 거점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학교의 의뢰를 받아 위기학생 평가, 치료 연계, 교직원 자문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학교와 학생이 체감하는 지원의 연속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밀착 지원) 거점병원을 교육지원청별로 매칭하여 권역 학교를 전담 지원하고 (끊김 없는 지원) 운영 기간을 2026년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하여, 학년 전환기와 방학 중에도 중단 없이 지속 지원하며 (원스톱 지원) 신청–전문 사례관리–치료비 지원까지 한 번에 연계하고 (절차 간소화) 학교의 번거로운 신청 절차를 대폭 간편화하였다.

실제 지원사례로, 지난 해 ○○중학교 A학생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홀로 지내며, 학교가 여러 차례 위기 대응에 나설 만큼 심각한 어려움을 겪던 중 담임교사가 권역 거점센터에 지원을 의뢰하였고, 센터 전문의의 평가와 임상심리사 상담 등을 거쳐 △△대학병원으로 신속히 연계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본 사업을 계기로 꾸준한 상담·치료 지원을 받으며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지금은 수업과 또래 관계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위의 사례에서와 같이 본 사업이 학교와 전문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지원하는 안전망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 심신 회복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 진행

암생존자 심신회복을 위한 숲체험프로그램.?ⓒ아주대병원
암생존자 심신회복을 위한 숲체험프로그램. ⓒ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정승연)는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암생존자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증진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해 암 치료 이후 생존자들이 겪는 디스트레스(distress)를 완화하고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함께하는 '스트레스 관리 이완명상'을 통해 재발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아로마 향기 손마사지와 통나무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의대생 6명이 함께 참여해 암생존자들의 경험을 직접 듣고 소통하며, 미래 의료인으로서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승연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들이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와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암생존자의 심신 회복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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