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꼽은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1위는 결혼·출산 부담

청년들이 꼽은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1위는 결혼·출산 부담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6.09.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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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청년 80여 명 참여 공론장…가족 역할·힘들고 위험한 일에 대한 기대도 선정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30일 오후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HIT) 에서 열린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30일 오후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HIT) 에서 열린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청년들은 바꾸고 싶은 성별에 따른 기대와 부담으로 결혼·출산과 가족 내 역할, 힘들고 위험한 일에 대한 인식 등을 꼽았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달 30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청년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테토녀와 에겐남 사이 : 요즘 남자다움·여자다움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론장에서 참가자들은 ‘남자다움·여자다움’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과 일상에서 경험한 성별 기대를 나누고, 앞으로 바꾸고 싶은 기대와 이를 대신할 새로운 기준을 직접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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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진로·직업, 생계·돌봄, 감정 표현, 연애·관계 등 10개 영역의 성별 기대를 놓고 자신의 경험과 주변에서 목격한 사례를 나눴다.

이후 전체 참가자 투표를 통해 ▲성별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기대와 부담이 다르다, ▲성별에 따라 가족에서 더 책임져야 할 역할이 다르다, ▲성별에 따라 힘들고 위험한 일을 맡는 데 대한 기대가 다르다를 ‘청년세대가 우선적으로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 상위 3개로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선정된 3개의 성별 기대에 대해 성별 대신 무엇을 기준으로 하면 좋을지를 논의하고, 이를 일상과 조직, 사회·공공영역에서 실천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아울러 대체로 성별 자체보다 상황과 여건, 개인의 역량과 특성, 선택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새로운 기준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경숙 성평등가족부 성평등정책실장은 “오늘 공론장에서 청년들이 바꾸고 싶은 성별 기대를 직접 고르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기준까지 제안하면서 청년세대가 생각하는 변화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나온 다양한 경험과 제안을 세심히 살펴보는 한편, 후속 공론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성별균형 정책 의제를 놓고 청년들과 논의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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