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트렌드] 교보문고, 10월 28일 ‘2027 트렌드 프리뷰’ 개최 外

[문화트렌드] 교보문고, 10월 28일 ‘2027 트렌드 프리뷰’ 개최 外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6.10.0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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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7일부터 11일까지 4대궁·종묘서 개최... 연극 ‘인트라 무로스’, 11월 한국 초연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교보문고, 10월 28일 ‘2027 트렌드 프리뷰’ 개최

트렌드프리뷰. ⓒ교보문고
트렌드프리뷰. ⓒ교보문고

교보문고가 2027년 소비와 AI, 경제, 사회 변화를 미리 살펴보는 강연 ‘2027 트렌드 프리뷰’를 10월 2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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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강연은 ‘2027 시장은 어디로 움직이는가’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요 변화를 짚고 개인과 조직이 준비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강연은 오후 1시 2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600명이다. 참가 신청은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이사는 ‘트렌드 코리아 2027’을 주제로 변화하는 소비 흐름을 설명한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AI 2027 트렌드&활용백과’를 통해 AI 기술과 활용 방향을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운영하는 김광석은 ‘돈의 역류 2027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경제의 주요 변수를 분석한다. 송길영 작가는 ‘사라지는 전문성, 진화하는 인간’을 주제로 AI 시대에 달라지는 일과 인간의 역할을 전망한다. 사회는 정석환 『트렌드 노트』 편집장 겸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이 맡는다.

한편 연말을 앞두고 다음 해의 변화를 전망하는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교보문고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렌드·전망서의 10월 판매량은 9월보다 평균 141.5% 증가했다. 월별 평균 판매 비중은 10월 17.2%, 11월 16.4%, 12월 15.2%로, 4분기에 연간 판매량의 48.8%가 집중됐다.

교보문고는 독자들의 관심에 맞춰 경제 전망서 특별전 ‘2027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______입니다’를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특별전에서는 소비와 AI, 경제, 사회 등 분야별 변화를 전망한 주요 도서를 소개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7』은 새로운 소비 흐름과 시장 변화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은 AI 시대의 인간에게 남는 경험과 노력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 밖에도 경제 변화를 분석한 『머니 트렌드 2027』, 국내 사회 변화를 살펴본 『2027 대한민국 트렌드』 등 분야별 주요 전망서를 함께 선보인다.

경제전망 분야 도서를 2권 이상 구매한 고객은 2027년 양의 해를 모티프로 제작한 ‘양 자수 책갈피’를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단편적인 예측보다 여러 분야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려는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며 “이번 강연과 도서 기획전이 2027년의 변화를 이해하고 각자의 기준과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복궁 한복 연향부터 창덕궁 희정당 특별전시까지…궁궐마다 색다른 볼거리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일원에서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개막 전날인 10월 6일 오후 5시에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KBS2 ‘불후의 명곡-2026 궁중문화축전 특집’ 특별공연이 열린다. ‘궁, 예술을 깨우다’를 주제로 국악부터 케이팝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신동엽·김준현·이찬원이 진행하며 김영임, 김창완밴드, 린, 이승기, 송가인, 허용별, 박지현, 라포엠, 비투비(은광·민혁),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허니제이 등이 출연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경복궁 한복 연향’은 9일과 1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복궁 야간 관람 권역에서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 ‘한복생활’을 주제로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의 거둥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조선 왕실 복식을 소개하는 패션토크쇼,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옷 짓는 소리를 들려주는 ASMR 콘서트 등이 경복궁 곳곳에서 펼쳐진다.

창덕궁 희정당에서는 축전 기간 특별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가 열린다. 백종환 WGNB 대표가 연출한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24명을 포함한 공예가 3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현장 대기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해설사와 함께 이른 아침 전각과 후원을 둘러보는 ‘아침 궁을 깨우다’, 버추얼 역사 크리에이터 ‘향아치’가 전문가 패널과 규장각에서 진행하는 ‘초계문신 워크숍’,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가 꾸민 ‘궁중놀이방’도 운영된다.

창경궁에서는 9일과 10일 영조의 애민 정신부터 효명세자가 창제한 궁중정재까지 조선 왕실의 이야기를 되살린 ‘창경궁 시간여행’이 진행된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통 화훼를 체험하는 ‘동궐 장원서’와 한복을 입고 창경궁과 창덕궁을 둘러보는 ‘한복 입은 그대, 그림 속을 걷다’도 마련된다.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순종황제 승하 100주년을 기리는 ‘광무(光武)에서 융희(隆熙)까지’가 관람객을 맞는다. 9일부터 11일까지 준명당에서는 7~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황실 예절과 궁궐의 자연을 배우는 ‘준명당 어린이 학교’가 열린다. 11일에는 정관헌에서 축전의 글로벌 확장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 세미나가 개최된다.

종묘에서는 10일과 11일 청소년들이 정전의 건축적 특징을 미션으로 풀어보는 ‘종묘 건축 탐험대’가 진행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3시 30분에는 종묘 외대문과 종묘 광장 일대에서 ‘종묘 수문장 순라의식’도 열린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궁중문화축전 길놀이’는 10일 창경궁, 11일 덕수궁에서 사자춤과 기접놀이,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된 전통 길놀이를 선보인다.

4대궁과 종묘를 잇는 10곳을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완주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드는 ‘모두의 풍속도’에 11월 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축전 기간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 ‘창경궁 시간여행’, ‘광무(光武)에서 융희(隆熙)까지’, ‘궁중놀이방’,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4대궁과 종묘를 잇는 스탬프 투어 등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거나 관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 진미경 팀장은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궁궐이 올가을 공연장이자 전시장, 배움터로 국내외 관람객을 맞는다”며 “궁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담아낸 만큼 가족, 친구와 함께 가을 궁궐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자세한 내용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연극 ‘인트라 무로스’, 11월 한국 초연…교도소 연극 수업 속 숨겨진 진실

인트라 무로스 보도자료 합본完. ⓒ㈜엠비제트컴퍼니
인트라 무로스 보도자료 합본完. ⓒ㈜엠비제트컴퍼니

㈜엠비제트컴퍼니가 프랑스 연극계의 젊은 거장 알렉시 미샬릭의 대표작 연극 ‘인트라 무로스(INTRA MUROS)’를 오는 11월 한국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인트라 무로스’는 11월 10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작품명 ‘인트라 무로스’는 ‘벽 안에서’라는 뜻으로, 세상과 단절된 교도소 안에서 진행되는 연극 수업을 통해 인물들이 감춰진 진실과 상처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현실과 연극,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메타씨어터적 구조와 반전을 통해 연극이라는 행위가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비추고 치유하는지를 탐구한다.

작품은 연극 연출가 ‘리샤르’가 사회복지사 인턴 ‘알리스’의 제안으로 프랑스 중앙 교도소에서 연극 수업을 진행하면서 시작된다. 전 아내이자 배우인 ‘쟌느’를 어시스턴트로 데리고 교도소에 도착한 리샤르는 예상과 달리 젊은 수감자 ‘케빈’과 장기 복역수 ‘앙쥬’ 단 두 명을 만나게 된다.

리샤르는 역할 바꾸기, 타인 관찰하기, 과거 재현하기 등 다양한 연극 수업을 진행하고, 케빈과 앙쥬는 수업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열며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진실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얽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빠른 장면 전환과 극중극을 활용해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개는 관객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5명의 배우가 각 배역뿐 아니라 최소 2개 이상의 인물을 연기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앙쥬 역에는 이석준, 오대석, 김도빈이 출연한다. 케빈 역은 최석진, 정재환, 박두호가 맡는다. 알리스 역에는 홍나현, 유낙원,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리샤르 역은 김재범, 오정택, 안창용이 맡으며 쟌느 역에는 한수림, 오유민, 이서현이 출연한다.

‘인트라 무로스’는 프랑스 극작가 알렉시 미샬릭의 대표작으로, 2017년 초연 이후 밀도 높은 서사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았다. 제작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장기 공연을 이어오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김태형 연출과 박다솔 번역가가 참여해 원작의 서사에 한국 관객을 위한 해석을 더한다.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프랑스 연극계의 젊은 거장 알렉시 미샬릭의 대표작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섬세하게 설계된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퍼즐을 맞추듯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러’에 이어 ㈜엠비제트컴퍼니의 웰메이드 연극 계보를 잇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트라 무로스’ 티켓은 10월 오픈 예정이며, 공연 관련 자세한 소식은 ㈜엠비제트컴퍼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전통소리와 코르시카 폴리포니 만난다…‘고사리소리’ 10월 서울 공연

 ‘GOSARISORI:고사리소리’ 포스터. ⓒ리퀴드사운드
 ‘GOSARISORI:고사리소리’ 포스터. ⓒ리퀴드사운드

한국 전통예술 창작단체 리퀴드사운드(Liquid Sound)와 코르시카 대표 폴리포니 그룹 아 필레타(A Filetta)의 공동창작 ‘GOSARISORI:고사리소리’가 코르시카 세계 초연에 이어 오는 10월 18일 서울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GOSARISORI:고사리소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 전통소리와 코르시카 전통 다성음악인 폴리포니의 만남을 시도한 작품이다.

지난 9월 15일 코르시카 칼비에서 열린 ‘제38회 Festival des Rencontres Polyphoniques de Calvi’ 공식 개막 프로그램으로 세계 초연된 공연은 3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는 남도소리 권송희와 경서도소리 김유리가 참여했다. 두 소리꾼은 공연을 앞두고 4개월간 아 필레타와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하며 서로의 전통음악을 익혔고, 이후 코르시카 칼비에서 일주일간 창작 레지던시를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

권송희는 남도 지역 전통 성악과 판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남도소리 특유의 깊고 굵은 서사를 선보인다. 김유리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서 유래한 서도소리를 바탕으로 섬세하고 유연한 선율을 들려준다.

아 필레타는 1978년 코르시카에서 결성된 남성 폴리포니 그룹으로, 코르시카 전통 다성음악인 ‘Cantu in Paghjella(파지엘라)’를 계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다양한 문화권 예술가들과 협업해왔지만 한국 전통소리와 함께 무대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소리의 유연한 선율과 시김새, 코르시카 폴리포니의 다성적 구조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전통음악이 하나의 음악적 언어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음악감독 시율(Seayool)이 작곡한 ‘GOSARISORI’를 비롯해 ‘시비따라’, ‘반메기 비나리’, ‘Eco di Lettera’ 등을 통해 두 전통의 음색과 성부가 서로 교차하고 공명하도록 구성했다.

연출은 리퀴드사운드의 이인보가 맡았다. 이인보는 한국 전통소리와 코르시카 폴리포니를 단순히 결합하기보다 각 전통의 고유한 소리와 호흡을 살리면서 두 음악이 공유하는 감각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인보 연출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형성된 두 전통이 깊은 음악적 질감과 구조적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각자의 고유한 소리와 호흡을 존중하면서 그 안에 존재하는 공통의 감각을 무대 위에서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코르시카에서 시작된 공동창작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이어진다. 서울남산국악당이 공동기획으로 참여해 칼비에서 초연된 작품을 한국 무대에서 다시 선보인다.

서울 공연은 ‘돋다’, ‘번지다’, ‘얽히다’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판소리와 서도소리, 코르시카 폴리포니가 서로의 소리에 스며들고 얽히며 하나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GOSARISORI:고사리소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2026 Kore·A·Round Culture’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4개월간의 온라인 워크숍과 코르시카 창작 레지던시, 현지 초연에 이어 서울 공연으로 이어지며 쌍방향 국제문화협업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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