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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10명 중 9명 어린이집·유치원 안 다녀

어린이집 이용률 9.6%, 유치원은 8.1%에 그쳐…입학 과정 차별 경험도 32.4%

[email protected]수정 2026.10.26 13:46

장애 아동 10명 중 9명 이상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아동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육·교육시설 이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베이비뉴스

장애 아동 10명 중 9명 이상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아동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육·교육시설 이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2026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장애 아동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9.6%에 그쳤다. 전체 장애 아동의 90.4%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았다.

어린이집 유형별로는 일반 어린이집 이용률이 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3.0%,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2.4% 순이었다.

유치원 이용률도 낮았다. 장애 아동의 91.9%가 유치원에 다니지 않았으며, 이용률은 8.1%에 불과했다. 일반 유치원 이용률은 1.6%였고, 일반 유치원 내 특수학급은 5.1%, 특수학교 유치원 과정은 1.4%로 집계됐다.

반면 장애 아동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장애 아동은 9만2094명으로, 전체 아동 인구 664만4957명의 1.39%를 차지했다. 전체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장애 아동 수는 2017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장애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은 일부 증가했다. 하지만, 이용 아동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2023년 172곳에서 2024년 177곳으로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176곳으로 감소했다. 해당 시설에서 보육하는 아동 수도 2024년 6321명에서 지난해 6138명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장애 아동은 같은 기간 5895명에서 5699명으로 감소했다.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은 2024년 1718곳에서 지난해 1830곳으로 112곳 늘었다. 그러나 이들 시설에서 보육하는 장애 아동은 6857명에서 6736명으로 121명 줄었다.

특수학교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194곳이었던 특수학교는 2024년 195곳, 지난해 196곳으로 매년 1곳씩 늘었다.

시설 이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보육·교육시설 부족과 함께 입학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차별이 꼽힌다. 실제로 장애 아동이나 보호자의 32.4%는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입학·전학 과정에서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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