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서초그림책도서관, 31일 ‘2026 그림책 속 놀이터’ 개최 外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 개관 기념 ‘서초골축제’ 30일 개최... 베스트셀러 그림책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가족뮤지컬로 탄생
조성재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0.26 16:05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서초그림책도서관, 31일 ‘2026 그림책 속 놀이터’ 개최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초그림책도서관은 오는 31일 그림책을 사랑하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문화축제 ‘2026 그림책 속 놀이터’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음식’을 주제로 그림책 속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확장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읽고,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서관 곳곳을 하나의 놀이터로 구성해 그림책의 상상력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총 5개 테마 공간에서 진행된다. ‘미리 챙기는 디저트’, ‘초록빛 텃밭’, ‘음식 숨바꼭질 존’, ‘가을 소풍을 떠나요’, ‘오늘의 특선 요리사’ 등 공간별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리 챙기는 디저트’에서는 팝콘 이벤트와 스탬프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각 공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초록빛 텃밭’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줄 야채 거북이’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음식 숨바꼭질 존’에서는 ‘내 음식은 OOO색!’ 활동을 통해 그림책 속 음식 도안을 찾아 색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가을 소풍을 떠나요’에서는 그림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기는 ‘눕독 & 작가님 궁금해요!’ 프로그램과 텀블러·에코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독서와 창작 활동을 통해 그림책을 더욱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늘의 특선 요리사’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공연이 펼쳐진다. 그림책 『들꽃 식혜』의 백유연 작가와 『평범한 식빵』의 종종 작가가 독자들과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를 나눈다. 극단 도킹프로젝트는 그림책 낭독극을 선보이며, 클래식 연주단체 몽상블은 가족 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한다.
서초그림책도서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그림책이 읽는 것을 넘어 공연과 예술, 놀이로 이어지는 문화 콘텐츠임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추억을 쌓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초그림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초그림책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 개관 기념 ‘서초골축제’ 30일 개최
서울 서초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에서 개관 기념 주민 화합 축제 ‘서초골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1·2·3·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초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지난 9월 14일 새롭게 문을 연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에 주민들을 초대하는 ‘집들이’를 콘셉트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에 앞서 센터 1층 입구에서는 현판 제막식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열린문화센터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공간형 퍼포먼스다. 무용수들이 8층 공연장뿐 아니라 각 층과 복도, 엘리베이터 등 센터 곳곳에 등장해 이동하는 관객과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관객들은 센터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공연을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센터 1층에서는 서초3동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을 상영하고 포토부스를 운영한다. 주민들은 사진 영상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추억을 되돌아보고, 포토부스에서 축제에 참여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층에서는 서초권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문화 활동의 성과를 선보인다. 8층 대강당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사물놀이와 무용수들의 개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골축제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새롭게 문을 연 공간의 매력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열린문화센터가 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동네 사랑방이자 다양한 취미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베스트셀러 그림책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가족뮤지컬로 탄생
베스트셀러 그림책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가 가족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ES생활문화는 뮤지컬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를 오는 12월 24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NOL 씨어터 합정 ABL생명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그림책이 전하는 웃음과 감동을 무대 위에 구현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다.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기간에 관객을 만나며, 가족 간의 사랑과 고마움을 되새기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S생활문화는 작품의 감동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전할 아역 및 성인 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10월 26일 오디션을 개최한다.
티켓 예매는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차 티켓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오픈하며, 개막일인 12월 24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2차 티켓은 11월 13일 오전 10시에 오픈할 예정이며, 3차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예매는 NOL 티켓과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 서초구, 31일 가족 가을축제 ‘서일 별빛 페스타’ 개최
서울 서초구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기는 ‘2026 서일 별빛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지역 대표 마을 축제로, 어린이와 학부모, 주민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1부와 야외 영화 상영으로 꾸며지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키캡 키링 만들기, 캐리커처, 바람개비 꾸미기, 양말목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어바운스와 작은 스케치북, 공놀이, 전통놀이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떡볶이와 전, 어묵 등 먹거리 판매 부스와 빈백·돗자리 등을 갖춘 휴식 공간도 조성해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야외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올해 상영작은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다. 주민들은 서울교육대학교 운동장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별빛 아래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가족, 이웃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와 체험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복합문화벨트·한방스트리트로 서울 동북권 문화거점 조성
서울 동대문구가 고미술과 영화, 도서관, 한방문화를 연결하는 문화관광 거점 조성에 나선다.
동대문구는 지난 22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2026 동대문구 프레스투어’를 열고 ‘동대문 복합문화벨트’와 ‘한방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구상과 민선 9기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기자단은 답십리 고미술상가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부지, 경동시장, 서울한방진흥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구는 지역의 문화자산과 새로운 문화시설을 연결해 주민의 문화생활을 넓히고,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1980년대 초부터 형성된 국내 대표 고미술 집적지다. 동대문구는 도자기와 고서화, 고가구 등 전통문화 자산이 남아 있는 이곳을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와 연계해 전통미술과 현대 영화·미디어 문화를 함께 즐기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이랜드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고미술상가 내 영화 촬영 세트장과 답십리 아트랩 등 문화공간을 활용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 대상 고미술 체험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인과 청년작가가 협업하는 아트페어를 추진한다. 고미술품의 역사와 형태,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고, 고미술품과 함께 전시·판매하는 방식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복합문화벨트의 주요 거점인 서울시립도서관은 전농동 691-3 일대에 조성된다. 학교용지로 계획됐다가 오랫동안 비어 있던 부지를 문화·교육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도서관은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2만5531㎡ 규모로 조성되며, 부지비를 제외한 총사업비 약 2260억원은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투입된다. 저탄소 친환경 목조건축으로 건립되며 자료이용공간과 서울50+캠퍼스, 시민대학, 서울형 키즈카페, 옥상정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시와 공연, 교육 기능을 더해 모든 세대가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6월 설계를 마쳤으며, 8월 공사 입찰공고를 냈다. 구는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 2030년 준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시 주관 사업인 만큼 시공사 선정과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며 “주민들이 오래 기다린 사업이므로 남은 절차를 서둘러 올해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도 청량리역과의 보행 동선 확보, 주변 인프라 확충, 인허가 협의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동시장에서는 스타벅스 경동1960점과 금성전파사를 방문해 기업과 전통시장의 상생 사례를 살폈다. 옛 경동극장을 활용해 2022년 12월 문을 연 이 공간은 커피와 전시·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동1960점은 판매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시장 환경 개선 등 지역 상생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와 서울한방진흥센터 일대에 ‘한방스트리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박물관 관람과 약초족욕, 보제원 한방체험, 약선음식 체험 등을 운영하는 한방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우수웰니스관광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구는 센터의 한방 체험 프로그램을 주변 거리의 공연과 먹거리로 연결해 주말과 야간에도 즐길 거리가 있는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센터 앞마당을 주말 정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계절별 야간 프로그램과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방문객이 한방문화를 체험하며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점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2027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축제와 문화콘텐츠를 정례화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K-웰니스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미래비전 브리핑에서는 ‘동대문 트리플 텐(10)’도 소개됐다. 동대문 트리플 텐은 문화·체육·건강을 가까이서 누리는 ‘10분 거리 일상’, 필요한 순간 돌봄과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10분 거리 안심’, 지역경제와 광역교통, 교육, 청년정책으로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일대도약 10년’을 세 축으로 한다.
구는 신설·용두권의 용두역세권 공연장, 제기·청량리권의 동대문구 아르코, 전농·답십리권의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장안권의 구민회관, 이문·휘경·회기권의 복합복지센터 등 5대 권역별 문화·체육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별 스마트 헬스케어센터를 통한 건강관리와 공공순환버스 도입 등을 추진해 이동시간을 10분 줄이고, 동네골목 명소길과 골목형 상점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외로움과 고립 예방, 통합돌봄 등 복지안전망도 강화한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공간을 연결해 동대문구의 매력을 키우겠다”며 “구민은 가까이서 문화와 배움을 누리고, 방문객은 시장과 골목에 머무는 서울 동북권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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