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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 중구, 30~31일 정동야행 개최…역사문화시설 34곳 개방 外

성북구, 가을철 주요 산책길 안전점검 실시... 롯데월드 어드벤처,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 팬아트 수상작 전시

[email protected]수정 2026.10.26 16:49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중구, 30~31일 정동야행 개최…역사문화시설 34곳 개방

거리공연. ⓒ중구
거리공연. ⓒ중구

서울 중구가 오는 30일과 31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정동야행’을 앞두고 행사 준비를 마쳤다.

올해 정동야행은 ‘빛’을 주제로 역사문화시설 34곳을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30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31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주한 영국·캐나다대사관 투어와 역사문화시설 내부 투어 등 사전 신청 프로그램은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첫날인 30일 오후 5시 30분 정동제일교회 야외마당에서는 테너와 바리톤 공연이 열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공식 개막 공연인 고궁음악회가 진행된다. 오후 7시 30분에는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오르간 연주가 펼쳐진다.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는 브라스밴드 공연 ‘밤하늘의 금빛 사운드’와 무료 커피 제공 행사가 열린다. 정동제일교회와 국토발전전시관에서도 30일과 31일 이틀간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31일 오후 4시 10분에는 국립정동극장 야외마당에서 마당극과 남사당 줄타기를 선보인다. 교회와 고궁, 공연장 등 정동의 역사문화공간을 무대로 클래식부터 전통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정동의 역사와 건축물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홀로그램 자개 스티커로 꾸미는 자개보석함, 덕수궁 기와 문양을 활용한 소원카드, 정동의 야경을 담은 아크릴 무드등 등 7가지 프로그램에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의 핵심 주제인 ‘빛’은 정동 곳곳의 야간경관으로 구현한다. 배재학당과 덕수궁 석조전,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을 네온사인으로 재현한 포토존을 조성한다.

정동공원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한 청사초롱 그림 공모전 수상작 26점을 전시한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축제의 핵심 이미지를 담은 청사초롱도 설치해 정동의 밤을 밝힌다.

먹거리와 장터도 마련한다. 중구는 지난해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중구상권발전소와 함께 정동공원에 먹거리존을 조성했다. 정동길에서는 약 50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수공예 장터 ‘달빛장터’가 열려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 등을 선보인다.

주민 봉사자 ‘야행지기’는 방문객 안내와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중구는 관람객 밀도를 1㎡당 3명 이하로 관리하고 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방지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당일 정동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야간경관, 먹거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을밤 정동을 거닐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북구, 가을철 주요 산책길 안전점검 실시

“가을 산책. 발끝까지 안심”… 성북구. 산책길 안전 살폈다. ⓒ성북구
“가을 산책. 발끝까지 안심”… 성북구. 산책길 안전 살폈다.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가을철 산책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주요 공원 산책로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오동공원, 개운산공원, 천장산공원, 성북공원 산책길과 북악산 하늘길, 북한산 자락길 등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데크길의 노후·파손 여부를 살피고 쉼터와 방범시설, 운동시설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배수로와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노후화한 데크 바닥재와 파손된 난간·쉼터 의자, 화장실 휴지걸이, 막힌 배수로 등 안전 위험 요소와 이용 불편 사항을 확인했다. 구는 확인된 사항을 소관 부서에 전달해 신속한 보수·보완을 요청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불편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가을철을 맞아 많은 구민이 찾는 산책로의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은 구민 안전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순찰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 팬아트 수상작 전시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 팬아트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 (좌측부터) 베스퍼, 로젤, 캔드라. ⓒ롯데월드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 팬아트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 (좌측부터) 베스퍼, 로젤, 캔드라.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가을 시즌 축제 ‘기묘한 세계의 초대’의 신규 서브 퍼레이드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 팬아트 콘테스트 수상작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어드벤처 3층 레인보우 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장려상 11점 등 총 20점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다크 판타지 페스티벌’은 신비롭고 기묘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앞세운 퍼레이드다. 관련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팬아트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퍼레이드와 캐릭터를 향한 팬들의 애정이 담긴 작품 500점 이상이 접수됐다.

수상작 전시는 지난 24일 시작됐다. 전시 첫날에는 퍼레이드의 주요 캐릭터인 가로등 캐릭터 ‘베스퍼’, 양초 캐릭터 ‘캔드라’, 장미 캐릭터 ‘로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퍼레이드 관련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베스퍼, 캔드라, 로젤 등 인기 캐릭터 3종을 활용한 ‘다크 판타지 아크릴 키링’을 출시했다. 키링은 어드벤처 지하 1층 환타지기프트샵과 1층 로티스엠포리움·모로칸카트, 매직아일랜드 매직캐슬 트레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어드벤처 1층 칠링스테이션과 매직아일랜드 캐빈테일즈에서는 초코맛 츄러스를 베스퍼의 의상 모양 홀더에 담은 ‘베스퍼 츄러스’를 판매한다. 홀더에는 레이스 장식을 더해 캐릭터의 특징을 살렸다.

서울스카이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베스퍼 포토타임’을 운영한다. 행사는 서울스카이에서 오후 3시 30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오후 4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가을 시즌 축제 ‘기묘한 세계의 초대’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열린다.

 

◇ 뮤지컬 ‘다시, 봄’ 부산·경남 버전으로 재탄생…‘아지매들의 이야기’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 부산 경남 공동제작.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다시, 봄 부산 경남 공동제작. ⓒ세종문화회관

중년 여성들의 삶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 ‘다시, 봄’이 부산·경남 지역 예술인들과 만나 ‘다시, 봄-아지매들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뮤지컬단이 제작한 뮤지컬 ‘다시, 봄’은 세종문화회관과 부산 영화의전당, 김해문화관광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창원문화재단 등 지역 공공극장 4곳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서울 원작 창작진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부산·경남 지역 배우 8명, 지역 제작진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 17일 창원 3·15아트홀과 2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31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과 11월 7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연은 두 곳 모두 오후 2시와 7시에 각각 진행된다.

‘다시, 봄’은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온 일곱 여성의 버스 여행을 그린다. 갱년기와 경력 단절, 가족을 위해 미뤄둔 꿈, 사별 후 홀로 가족을 책임져 온 시간, 독신의 외로움 등 중년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유쾌한 수다와 감동으로 풀어낸다. 일상에 지친 여성들이 뜻밖의 여정을 통해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배우와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극에 반영하는 ‘디바이징 시어터’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뮤지컬단은 극 중 인물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와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삶에서 나온 고민과 경험을 작품에 녹였다.

이번 부산·경남 버전 역시 원작의 주요 줄거리를 유지하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개성과 경험을 반영해 새롭게 구성했다. 여성 서사를 선보여 온 이기쁨 연출과 김솔지 작가, 연리목 작곡가 등 원작 창작진이 참여했으며, 서울시뮤지컬단 김덕희 단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다시, 봄’은 202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한 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2년 연속 재공연됐다. 2024년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에서는 총 31회 공연 중 24회가 매진됐으며, 지난해에는 화성·서귀포·세종·안산 등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검증된 흥행작을 지역에 맞춰 새롭게 제작하면서 지역 배우와 스태프가 서울 창작진과 함께 작업하고 노하우를 익히며 무대에 설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약 80분이며 중간 휴식은 없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김해서부문화센터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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