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팔로스 지역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함께 1300여 명 돌봐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함께 지난 2일 동티모르 로스팔로스 지역에서 의료캠프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의료캠프는 동티모르 라우템 주 로스팔로스 지역에서도 의료 접근성이 낮은 로레 1마을과 로스팔로스 병원에서 총 4일간 진행됐다. 기존의 의료캠프와는 달리 현지 보건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과 동티모르 현지 의료진이 보건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됐다.
동티모르는 보건인프라가 낙후된 국가다. 아동 1000명 당 55명이 사망할 정도로 영아사망율이 높다. 험준한 지형과 교통수단의 부재로 지역주민들의 병원 접근성 역시 낮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보건소는 의료진과 약품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의료캠프에 참여한 삼성의료원 남순영 의사는 "처음엔 동티모르 주민들을 위해 많은 것을 베풀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왔지만 오히려 이 곳에서 값으로 판단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부터 차일드펀드 동티모르 사무소와 함께 동티모르의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으로 2017년까지 3년간 동티모르 모자보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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