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부모와 보육전문가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점검하는 부모모니터링을 시작한다. 모니터링은 4월 3일 부모모니터링단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계속된다.
경기도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부모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부모모니터링단은 자녀가 있는 경기도민과 보육·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이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위생·건강 및 아동 학대 등 안전에 관한 실태를 살핀다. 어린이집이 요청하거나 부모모니터링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전문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모니터링은 경기도 내 전체 어린이집 중 모니터링을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최근 3년간 지도·점검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 보육 과정 중 사고가 발생했거나 문제가 있어 언론에 보도된 어린이집 역시 평가 대상이다. 단 평가인증(재인증)일로부터 6개월 이내의 어린이집은 제외한다.
부모모니터링단은 경기도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에서 교육을 받은 뒤 활동한다. 올해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부모모니터링단은 교육 기간 동안 사업 취지와 목적, 모니터링에 임하는 자세 및 태도 등의 이론 교육을 받는다.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사례 위주의 실습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정란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부모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수요자인 부모들이 서로 소통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모모니터링 사업의 상세한 내용 문의는 경기도 육아종합지원센터(031-258-1485, 내선번호 4번) 및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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