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도심 속에서 자연 체험이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숲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아숲 체험장과 다양한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개장된 유아숲 체험장은 도시 아이들이 숲에서 놀이와 학습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신개념의 친환경 놀이터로 지난해 10월 용마산 내에 1만㎡ 규모로 조성됐다.
숲체험장에는 아이들이 숲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숲교실, 외줄로프 오르기 등으로 이뤄진 모험 놀이터, 몸으로 체험하며 놀이를 통해 배우는 공간인 숲속 놀이터와 그늘막, 대피소 등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 소재 유치원, 어린이집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정기형과 자율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참여한 단체는 숲에서 정해진 프로그램 없이 숲체험 보조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자율적으로 활동하면 된다.
정기형은 수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10~12시)·오후반(1~4시)으로 운영되며, 모집과정을 거쳐 선정된 16개 단체가 운영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숲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율형은 매주 수요일 오전․오후반으로 운영되며 각 반별 최대 6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10인 이상의 가족 및 단체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곳은 이용 예정일 3일전까지 전화(02-2094-2387)로 예약하거나 유아숲 체험장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평일 오후4시 이후와 주말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가족 및 개인 단위로 방문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구는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유아숲속교실'을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운영한다.
유아숲속교실은 숲해설가와 함께 중랑구의 생태, 역사, 문화 등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자연탐방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중랑천, 중랑캠핑숲, 망우산 사색의 길, 봉화산 둘레길, 용마산 사가정공원 등 지역 내의 공원에서 이뤄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랑천 생태이야기 ▲곤충 친구 만나기 ▲나무 친구 만나기 ▲숲속의 요정 ▲날아라 잠자리 ▲가울 숲은 요술쟁이 ▲씨앗의 여행 ▲숲의 겨울 준비 등이 있다.
숲속교실 역시 정기형과 자율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평일 오전에 진행되는 정기형은 4월 중 모집과 공개 추첨과정을 거쳐 유치원 및 어린이집 10개소(단체별 5~7세 유아 25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율형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3시에 운영되며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02-2094-2387)로 이용 예정일 3일전까지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