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두려운 우리 아이 아토피 극복법은?
봄이 두려운 우리 아이 아토피 극복법은?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5.04.1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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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열 내리고 장 튼튼하게"

【베이비뉴스 신화준 기자】


4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피부가 느끼는 바람은 더 이상 겨울의 찬바람과는 분명히 다르다. 본격적인 봄을 느끼기엔 아직 이르지만 분명히 하늘과 땅을 비롯해 살아있는 생명체에는 어느덧 따스한 봄의 온기가 샘솟고 있음을 느낀다. 몸도 마음도 따스한 봄을 만끽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르다. 특히 봄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바로 알레르기성 질환의 대표적인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다. 아토피는 비정상적인, 나아가서는 ‘원인불명의’라는 의미로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질환을 의미한다. 완치도 힘들어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우선 대다수 아토피 증상은 가려움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숙면을 방해하거나 스트레스를 유발해 성장에 영향을 주기 쉽다. 대개 돌 이전의 아기들은 얼굴, 심하면 배나 등에 태열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다가 두 돌 무렵에는 팔 다리로 펴져 나가며 세돌 이후에는 팔 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집중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아토피는 피부질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천식으로 발전되기 쉬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불청객 아토피가 찾아와 우리 아이를 괴롭힐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날씨가 따뜻해지면 불청객 아토피가 찾아와 우리 아이를 괴롭힐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아토피는 대개 피부 면역력의 저하, 유전적인 영향,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봄에는 일교차, 황사, 꽃가루, 건조한 공기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아토피 피부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아토피증상이 있는 아이가 건강하고 즐거운 봄을 보낼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장경희 원장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한다.


아토피의 한방치료는 외적인 요인을 강조하고 피하기보다는 외부환경에 대해 방어하는 힘 즉 인체 내부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둔다. 소아아토피는 속열과 소화기능의 미성숙이 피부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본다. 따라서 진액을 보충하고 기혈순환을 도와 속열을 줄여나가고, 장을 비롯한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치료를 한다.


아토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봄철 피부가 건조해지고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좀 더 시원하게 생활하도록 하고, 60%정도의 습도유지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꽃가루나 황사가 있는 날은 가급적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모자를 꼭 쓰게 하는 것이 좋다. 집안 구석구석 물걸레청소를 자주 해 주고,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거나 삶아 소독을 잘 해야 한다.


봄은 소화력이 약해져 입맛을 잃고 식후에 졸음이 오거나 노곤해지는 춘곤증을 앓기 계절이다. 소화력이 떨어지면 피부증상도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며 향긋한 봄나물로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보리차나 진피(말린 귤껍질)차를 달여 수시로 마시게 하는 것도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피부증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토피 극복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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