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5월부터 범부처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앙 정부의 톱다운(Top-down)식 캠페인의 한계를 인식하고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산 대책의 핵심인 일·가정 양립의 실천과 정착이 가능하도록 지역과 기업의 참여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캠페인은 일·가정 양립 실천 협약 체결과 실천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며 광역자치단체와 지방고용노동청 주도 아래 기업·소비자단체·언론이 참여한다.
실천 협약은 유연근무, 정시 출퇴근, 자동육아휴직제, 근로시간단축, 직장어린이집 등 일·가정 양립 실천 지표 중 한 가지 이상의 과제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명기해 제도 실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실천협약 실천 우수 기업에는 평가를 통해 정부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라북도가 지난 5월 26일 협약체결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시·도도 6월 중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협약 이행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1社 1制度' 운동으로 널리 확산시켜 일·가정양립 실천이 사회 전반으로 정착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올해는 지역별로 10개 이상 기업의 참여를 목표로 설정했고 목표 기업수를 지속적으로 나갈 계획"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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