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호흡곤란으로 치료 중"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이자 메르스에 감염된 35번째 환자 A씨(38)의 상태가 최근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알레르기성 비염 이외에는 특별한 건강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환자의 상태가 주목받고 있는 것.
앞서 한 매체는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A씨가 뇌 활동이 모두 정지되는 뇌사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미 A씨의 가족이 사망에 대비해 장례 절차까지 통보받았다는 것.
하지만 이와 관련 복지부와 병원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A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 측은 “불안정한 상태일 뿐이지 사망이나 뇌사 소식은 모두 오보”라며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부착한 상태고 장치 부착 이후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건복지부도 “사실이 아니다”며 “호흡 곤란이 있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하던 도중 입원해 있던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후 1500여명이 모인 재건축조합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브리핑으로 밝히자,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적극 반발하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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