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의 슈퍼밥상] 당근 vs 연근
[우리 엄마의 슈퍼밥상] 당근 vs 연근
  • 칼럼니스트 박혜경
  • 승인 2015.10.1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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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기운이 가득한 영양만점 뿌리채소

[연재] 우리 엄마의 슈퍼 밥상


엄마의 올바른 선택이 아이를 건강하게 만든다. 아이를 슈퍼맨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아이 밥상. 풍부한 영양소와 맛으로 아이 성장에 꼭 필요한 슈퍼푸드에 대해 베베쿡과 베이비뉴스가 알아보았다. 같은 듯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당근과 연근 중 엄마의 선택은?


◇ 눈이 번쩍, 베타카로틴의 보고 : 당근

베베쿡 당근아몬드 찜케이크. ⓒ진서원
베베쿡 당근아몬드 찜케이크. ⓒ진서원


땅 속의 영양을 가득 담은 뿌리채소는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식재료인데, 토질 상태에 따라 영양과 품질이 달라진다. 뿌리채소의 종류에는 곧은 뿌리를 이용하는 무, 당근, 우엉과 뿌리 일부가 비대한 덩이뿌리를 이용하는 고구마, 마가 있으며 땅속줄기를 이용하는 연근과 감자 등이 있다.

그 중 당근은 식욕을 자극하는 색과 달콤한 맛으로 다양한 요리에 요긴하게 사용되는 뿌리채소다. 좋은 당근은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광택이 있으며 껍질 속까지 주황색을 띤다. 당근이 주황색인 이유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 때문이다. 주황색이 짙을수록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다. 베타카로틴은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성분으로, 부족할 경우 야맹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거나 약한 아이들에게도 좋다.

지용성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은 생식할 경우 10% 정도밖에 흡수하지 못하지만 익히거나 기름에 볶으면 30~50% 정도로 흡수율이 상승한다. 당근은 자당의 함량이 많아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 요리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도 많이 활용된다.


당근에는 비타민C 산화효소인 아스코르브산 옥시데이즈가 있어 무, 오이와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C를 파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환절기 필수, 비타민C의 강자 : 연근

베베쿡 연근두유조림. ⓒ진서원
베베쿡 연근두유조림. ⓒ진서원


연못이나 저수지에서 자라는 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뽀얀 속살이 인상적인 채소이다. 연근은 장기간 저장이 가능해 일 년 내내 구입할 수 있지만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 몸통이 굵직하고 잘랐을 때 흰 속살이 탄력 있으며 구멍의 크기가 일정한 것이 좋은 연근이다.

연근은 먹을거리뿐 아니라 귀중한 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건강에 좋은 뿌리채소이다. 연근을 자르면 가는 실 같은 것이 엉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단백질 소화를 촉진하며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켜 열량 축적을 막아주고 해독작용이 뛰어난 뮤신(mucin)이란 성분이다.


연근에는 뮤신 이외에도 아이들 성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와 철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의 경우 감귤이나 녹색피망, 브로콜리보다도 많아 채소계의 비타민C 강자로 불린다. 비타민C는 철의 흡수에 필요하며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에 환절기에 약해진 아이들의 면역력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도록 한다. 연근은 타닌과 클로로젠산 등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산소와 접촉하면 산화효소에 의해 갈색으로 변하므로 식초 물에 담가놓으면 갈변을 방지할 수 있다.


*칼럼니스트 박혜경은 베베쿡 선임연구원으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제약회사에서 의약품 연구를 했다. 현재 베베쿡에서 유아식품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컬러푸드, 슈퍼푸드, 푸드테라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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