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충남에 농약안전보관함 1730개 보급
생명보험재단, 충남에 농약안전보관함 1730개 보급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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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 포함 전국에 7000개 추가 보급해 자살예방에 앞장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12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안용민 한국자살예방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가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 협회, 그리고 충청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동남구), 천안시(서북구),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 도내 7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1730개, 폐농약용기수거함 75개를 보급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0년 넘게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4년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10만 명당 55.5명으로 국내 자살률 27.3명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또한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기도는 전체 자살기도 방법 중 12.2%로 약물음독, 칼 자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령으로 갈수록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 기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농촌지역의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재단은 지난 5년간 전국 30개 시군에 435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고, 해당 마을에서는 아직까지 농약음독 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농약 자살예방 사업을 더욱 확대해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에 총 70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충동적인 농약음독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실태 모니터링, 정신건강 증진서비스 등 충청남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진다.

또한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각 지자체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관함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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