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가 보육, 환경, 문화, 교육, 먹거리 등 공공성과 사회적 파급력이 큰 ‘전략분야 사회적경제기업’에 맞춤형 교육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모델개발, 컨설팅, 홍보에 대한 지원은 있었으나 맞춤형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전략분야는 ▲보육·돌봄·의료 ▲주거/도시재생 ▲먹거리 ▲문화예술 ▲교육 ▲녹색에너지 등이다.
◇ 20개 내외 기업 선정해 맞춤형 교육비 최대 2000만 원 지원
기업 당 최대 지원금액은 2000만 원이며, 올해 20개 내외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선정해 조직진단을 통한 맞춤형 교육설계부터 ▲임직원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수요자중심 교육 ▲교육에 필요한 교·보재, 재료 ▲전략분야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 등을 지원한다.
실제로 지난해 실시한 협동조합 대상 실태조사결과 직원교육율(51%)이 일반 영리사업자(79%)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교육이 필요하지만 교육투자비용 부담 및 시간부족 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아 맞춤형 교육비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특히 단체가 교육내용, 방법, 강사진 등 교육계획을 직접 작성 후 제출하면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으로 교육을 지원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즉각적인 효과를 주고 멘토링·현장실습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을 진행해 사업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인다는 것이 이번사업의 목적이다.
또한 조직 진단 후 컨설팅을 실시해 교육을 체계화하고 분야별·목적별 워크숍지원 등을 통해 조직화·규모화 기회도 제공해 자생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 오는 19일까지 개별·컨소시엄·협의회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 가능
교육비 지원을 원하는 전략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은 개별, 컨소시엄, 협의회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가능하며 오는 1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필요서류를 다운받아 서울시 사회적경제과로 방문·우편 접수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사회적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멘토링, 워크숍 등 수요자중심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우리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략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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