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열린부모교육학회(회장 김수영),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부모교육이 자녀의 인성을 좌우한다’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10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잇따른 아동학대 사건에 따라 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자녀의 발달특성을 이해하고, 부모 역할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부모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부모교육 관련 학술세미나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술세미나는 지성애 중앙대 유아교육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에는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와 장혜진 대구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참여한다. 종합토론에는 각계의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의 양육행동이 유아기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부모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일은 국가와 사회의 책무임에도, 아동학대 판정건수는 2006년 5,202건에서 2015년 1만1,709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4년 81.8%, 2015년 79.8% 등 아동학대의 80% 가량이 부모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2014년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학대행위자의 특성 중 43.1%가 ‘보호자의 양육태도 및 양육기술 미숙’ 및 ‘부부 및 가족갈등’으로 나타나,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양육기술에 대한 부모교육 의무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더불어 아동권리교육도 강화해 아동기부터 학대받지 않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폭력이 대물림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인순 의원은 “가족 내 인성교육자로서의 부모의 인성함양과 역할이 아동의 인성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면서 “일반 부모들이 갖고 있는 양육의 어려움과 제한점 등을 극복하기 위해 부모역할에 적합한 사회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 혼인신고나 자녀의 출생신고를 할 때,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처음 보낼 때, 자녀를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시킬 때, 자녀를 중학교에 처음 입학시킬 때 등 국가에서 아동에게 지원하는 대신 부모도 그에 걸 맞는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부모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인순 의원은 19대 국회 때 양육수당이나 보육료 지원을 받기 전에 온 오프라인을 통해 부모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으며, 20대 국회에서 입법을 재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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