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일정 나이 미만인 영유아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아이를 방치하는 것부터 테이블에서 기저귀를 갈고는 그대로 두고 가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맘충’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나는 가운데, 식당 업주는 매출이 줄어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노키즈존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국민온라인 리서치 데이터스프링코리아의 패널나우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회원 1만 4,881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아이들로 인해 업주와 다른 손님이 입는 피해에 공감한다’는 노키즈존 찬성 의견이 약 51.0%로 과반수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찬성 측 응답에는 피해에 공감하는 의견 외에도 ‘자신의 가게에 손님을 골라 받는 것은 업주의 자유다’(10.0%), ‘미성년자 출입금지 업소가 있듯이, 아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도 문제 없다’(8.5%)와 같은 의견이 있었다. 전체에서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의견은 총 70%로 과반수를 훨씬 넘었다.
반면, ‘일부로 인해 전체를 금지해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다’는 반대 의견은 12.3%로 나왔다. 이 외에도 ‘노키즈존처럼 엄마를 불쾌한 존재로 보는 풍토를 확산시키면서 출산을 장려할 수는 없다’(6.0%), ‘기저귀 교환대 같은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식당이 있는 등,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이 문제다’(6.0%) 등의 이유로, 전체에서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응답은 총 24.2%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댓글에는 “자녀를 올바로 훈육했다면 노키즈존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교육을 제대로 시킨다면 인식이 바뀌어 노키즈존도 점차 없어질 것이다”, “아이가 있는 어른들에게 조금 불공평하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비매너인 부모들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어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일부 부모도 문제지만, 우리 사회가 엄마와 아이에게 너무 적대적인 것 같다”와 같은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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