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신세연 기자】
서울 강동구는 관내 어린이(만6세~만12세 이하)들의 강동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3.87 / 5점 척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9일 구청 강당에서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구정참여단원 등 전문가, 지역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강동구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영향 평가 조사 결과 발표회'에서 이와 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립대학교 산학연구단(책임 연구원 서울시립대 김주일 교수)에서 지난 3월부터 5개월 간 일반아동, 청소년, 영유아부모, 아동부모, 청소년 부모, 주요지원 대상아동(장애인, 다문화, 학업중단, 생활시설), 아동권리옹호자(교사, 시설종사자) 등 총 7개 집단 178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내용은 UNICEF 지정 설문지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총 6개 영역에 걸친 아동실태조사를 실시했다.
◇ 강동구에 전반적으로 만족
조사 결과 UNICEF 아동실태조사 설문의 6개 영역 평균 점수는 각 집단별 3점 척도 기준 평균 2.31정도로 보통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은 평균 2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참여와 시민권은 평균 1.65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3.87(5점 척도)로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집단별로는 어린이(만 6세~만 12세 이하)의 지역사회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청소년(만 13세~만 17세), 어린이부모 순이었다.
◇ 주요지원대상은 만족도 낮아… 지원 확대 필요
그러나 ▲주요지원대상 아동·청소년 가운데는 학교 밖(학업중단) 청소년 집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지원을 위한 홍보와 유인 등의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장애아동 등 주요지원대상 아동중심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질적 연구 결과에서 공통된 의견으로 도출됐다.
◇ 앞으로 더욱 보완 할 것
구는 이번 아동실태조사와 관련한 정책제언에 대해서는 강동구 아동친화도시추진단(TF)에서 핵심사업을 선정해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강동구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과 함께 아동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종합보고서를 제작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 구청장은 “아동구정참여단 구성, 아동․청소년 의회 구성 ․ 운영 등 아동친화 도시를 향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아동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장기 전략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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