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성 평등 관점에서 수원시 정책을 점검하고, ‘수원시민의 정부’ 평등 정책을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성 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이 첫걸음을 뗐다.
수원시는 30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성 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 발대식을 열고, 정책 파트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성 평등 정책 파트너는 ‘여성친화도시 수원’ 조성을 위해 도시 공간·정책 점검을 담당해 온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 50명과 공모로 선발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시민 컨설턴트’ 50명으로 구성된다.
성 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은 발대식 중 ‘성 평등 선언문’을 발표, “수원시 정책이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별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밤길과 화장실이 무섭지 않은 수원을 만드는 데 참여하며, 성폭력·성매매·데이트폭력·가정폭력이 없는 수원을 위해 행동하는 시민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등 성 평등을 위한 8개 항목을 실천하겠다고 선서했다.
성 평등 정책 파트너는 ‘수원시 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 사업 선정에 참여하고, 성별영향분석평가 관련 주요 사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 ‘성 인지’(性 認知) 정책(사회 전반에 걸친 성별 제도의 작동과 그 영향을 고려하는 정책) 우수과제를 선정할 때 심사를 한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 사회·경제적 격차 등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해 정책이 성 평등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법령·계획·사업에 대한 성별 영향 발생 가능성, 성별 요구도, 성별 형평성 등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성별영향분석평가의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기관표창(우수)을 2014·2016년 두 차례 수상했고,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 경기도지사 최우수기관 표창’은 2016·2017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 평등 정책 파트너로 활동하게 될 ‘성별영향분석평가 시민 컨설턴트’는 성주류화(性主流化) 정책의 대표적 제도인 성별영향분석평가에 참여해 분석과제 선정, 이행 점검 등 주요 결정을 함께하게 된다. 그동안 성별영향분석평가는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담당해왔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시민 컨설턴트’는 지난 세계여성의 날(3월 8일) 수립한 ‘수원시 성 평등 종합 추진계획’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만 19세 이상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3~5월 성별 제한 없이 참여자를 공개 모집했고 여성 40명, 남성 10명을 선발했다. 활동 기간은 2018년 12월까지이다.
발대식에 함께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여성친화도시, 성 평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성 평등 정책 파트너 100명이 성 평등 정책 100건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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