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2세 이하 아동에게 무상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어 내년부터 3~4살 아동도 무상보육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2012년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부모들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태어나서부터 다섯 살까지 어린이에 대한 보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5세 누리과정'을 도입해서 만 다섯 살 어린이를 둔 모든 가정에 보육비와 교육비를 지원한다"며 "네 살, 세 살 어린이도 내년부터 지원하겠다. 두 살 이하 아기를 둔 모든 부모는 올해부터 누구나 보육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우리 미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출산율 제고를 국가 핵심 과제로 삼고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북핵문제 및 한반도 평화를 비롯해 전월세 가격 안정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대학생용 임대주택 1만호 공급,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대해 재정, 금융, 조달, 공정거래 등의 지원 강화,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중 20% 고교졸업자 선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7만개 이상 창출과 공공부문 신규 채용 1만 4,000명 증가, 청년 창업자금 5,000억원, 학교 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 등 새해 정부의 역점사업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나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점은 바로 잡고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열심히 민생을 챙기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도 '일하는 대통령'으로 조금도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보육료를 신경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