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소비자대책본부 "보니코리아 무책임 도 넘었다"
보니소비자대책본부 "보니코리아 무책임 도 넘었다"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7.06.2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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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및 피해 보상 우선시 하라" 성명서 발표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반발을 사고 있다. 최대성 기자 ⓒ보니코리아
반발을 사고 있다. 최대성 기자 ⓒ보니코리아

 

이달 초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가 불거지며 소비자들이 모여 만든 보니소비자대책본부가 보니코리아의 책임감 있는 대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니소비자대책본부는 20일 본지에 전달한 성명서를 통해 “보니코리아의 번복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대응방식을 규탄한다. 보니코리아의 무책임함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측은 “보니코리아는 사태 발생 직후 환불을 약속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제품 안전 관련 검사와 인증을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현 사태 관련해 분노한 소비자들이 남긴 글 및 댓글 등에 대한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고 하지 말고, 환불 및 피해보상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보니코리아는 환불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방문과 문의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본사 사무실을 폐쇄하고 고객센터, SNS 등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도 운영하지 않는 상태다.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쌍방향 소통은 전혀 안 되고 있다.


안정성 입증에 대해서는 정부 조사에 응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검사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웃라스트 소재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피해 원인에 대해서는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대책본부 측은 “하얀가루에 의한 독성시험자료(피부 독성 검사, 경구 유발 시험 및 흡입 독성 실험)를 공개하라”고 요청하며 “수많은 유아들이 겪고 있는 피부 발진, 호흡기 질환은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지 의문이다. 현 사태는 몇 명의 유아들이 부작용을 호소해서 만들어진 사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제품 안전성에 대한 조사 결과는 국가기술표준원이 다음주 중으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다.

보니코리아 소비자 대책 본부 성명서. ⓒ보니소비자대책본부
보니코리아 소비자 대책 본부 성명서. ⓒ보니소비자대책본부


다음은 보니코리아 소비자 대책 본부 성명서 전문.


(주)보니코리아의 번복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대응방식을 규탄한다.


1. (주)보니코리아는 현 사태 관련하여 분노한 소비자들이 남긴 글 및 댓글 등에 대한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고 하지 말고, 환불 및 피해 보상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 (주)보니코리아에 법적인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 것을 요구한다.


2. (주)보니코리아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하얀가루에 의한 독성시험자료 (피부 독성 검사, 경구 유발 시험 및 흡입 독성 실험)를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


3. (주)보니코리아는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아 제품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나 인증은 말 그대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이 사태로 인한 법적인 책임을 피해갈 수는 없다.


4. 제품이 안전하다고 한다면 지금 수많은 유아들이 겪고 있는 피부 발진, 호흡기 질환은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지 의문이다. 지금 현 사태는 몇 명의 유아들이 부작용을 호소해서 만들어진 사태가 아니다. (주)보니코리아는 이러한 현 상황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동을 더 이상 하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


5. 아웃라스트 독일 본사 측이 이상이 없다고 확인해 준 것은 당연하다. 자사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6. 현재 (주)보니코리아의 무책임함은 도를 넘었다. 사태 발생 직후 환불을 약속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품의 안전 관련 검사와 인증을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보니코리아의 환불 약속을 믿은 피해 부모들은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었다.


7. 보니소비자대책본부 회원들 모두는 정부가 하루 빨리 아웃라스트 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주)보니코리아에 법적인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 것을 요구한다.


보니소비자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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