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잦은 두통, 왜 발생할까?
'지끈지끈' 잦은 두통, 왜 발생할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08.24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통 만성화 되면, 식욕 저하·집중력 감퇴·기억력 저하·우울증 주의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부터 부여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간만 신경을 써도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두통은 흔하게 발생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증상입니다.

 

두통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스트레스나 긴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1차성 두통과 뇌종양, 뇌출혈과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2차성 두통입니다. 약간의 두통으로 겁을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두통은 거의 1차성 두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1차성 두통 중 긴장성 두통의 경우 두통 환자의 40%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스트레스가 갑자기 높아졌을 때, 시험이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과 불안감이 커졌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머리를 많이 사용하고 피로가 많이 쌓였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목 뒤가 당기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 머리를 압박하는 듯한 증상이 강하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런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두통도 자주 발생하는데, 한 자세로 오래 공부하거나 일하는 경우에 목이나 어깨 근육이 굳으면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두통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될 경우 두통은 물론이고 다양한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세를 개선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이름처럼 한쪽 머리에서만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강하게 느껴지거나 맥박이 뛰는 것에 맞춰 통증이 느껴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편두통의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해져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술, 초콜릿, 치즈 같은 음식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이 잦다면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잘 관찰해서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제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통은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두통이 만성화될 경우 식욕 저하, 집중력 감퇴, 기억력 저하, 우울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는 머리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 뒤를 양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양쪽의 아랫부분 두 곳을 풍지혈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를 5초 이상 길게 눌렀다가 뗐다 여러 차례 반복해주면 스트레스로 인해 꽉 조이는 듯한 두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많이 써서 무겁게 느껴지고 눈의 피로가 심할 때도 풍지혈 지압이 도움이 됩니다.

 

머리 꼭대기의 한가운데 지점인 백회혈지압도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백회혈을 꾹꾹 눌러서 지압을 하면 두통이 가라앉는 것은 물론이고 두뇌의 피로를 줄여주며 머리를 맑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백회혈을 지압하면 뇌 신경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칡 뿌리인 갈근을 두통 해소에 주로 사용합니다. 갈근은 막히고 뭉친 것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이를 개선해줍니다. 또한 염증이나 통증의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자세가 좋지 않아서 근육이 자주 굳고 통증이 발생했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 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