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 관내 어린이집에 1,000억원 지원

보육교사 처우개선 지원 및 어린이집 냉난비까지 지원

성남시가 올해 1,035억원을 지원해 관내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성남시

성남시가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강화를 위해 1,000여억 원을 들여 시내 660개소 모든 어린이집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3월 시행되는 만 0~2세 보육료 지원과 만 5세 누리과정 지원외에도 어린이집 취사부 종사자 인건비, 교사 장기근속 수당, 복리후생비, 냉난방비 등을 확대지원해 총 올해 1,035억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3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만 0~2세아에게 매월 평균 34만 7,000원, 만 5세아에게는 매월 2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계층의 0~35개월 미만 아동에게도 양육수당을 지급해 연간 총 25억 8,4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성남시 자체적으로 어린이집 교직원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려 1월부터 지원한 취사부 종사자 인건비, 교사 장기근속 수당, 복리후생비가 확대 지원 외에도 오는 3월부터 근무환경개선비를 포함해 총 41억 2,6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당초 보육인원 16인 이상 40인 미만인 민간·가정 어린이집 취사부 종사자에게 지원했던 인건비 보조금 월 20만 원을 보육현원 16인이상 100인 미만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취사부 직원으로 채용할 때 1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교사의 장기근속 수당도 확대해 동일시설에서 1~3년 재직한 반담당교사에게 추가로 월 3만 원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만 0~4세반 담임교사에게는 월 5만 원의 근무환경개선비를 지급한다.

신설된 복리후생비는 정부지원어린이집 교직원에게는 월 3만 원을, 민간 ·가정어린이집 교직원에게는 월 5만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남시는 어린이집 시설의 냉·난방비 지원금을 확대했다.

아동정원이 61명 이상인 어린이집에 월 20만 원 지원하던 냉·난방비는 25만 원, 31~ 60명은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 30명 이하는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평가인증 통과어린이집에 대한 교재·교구비 및 민간가정어린이집 운영비를 연간 총액 8억 7,900만 원 지원한다.

성남시 가족여성과 김제균 보육정책팀장은 "영·유아들에게 실제 '제2의 집' 이나 마찬가지인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부모의 보육료 지원과 함께 교사의 처우 개선, 시설 운영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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