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이, 주영이의 웃음이 성화보다 더 밝았습니다
주은이, 주영이의 웃음이 성화보다 더 밝았습니다
  • 김재호 기자
  • 승인 2018.01.1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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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뉴스] 소아암병동 찾은 '찾아가는 성화봉송'

【베이비뉴스 김재호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총괄팀 김찬휘 팀장이 이주은 어린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총괄팀 김찬휘 팀장이 이주은 어린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미세먼지가 가득했던 17일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이 뿌연 시내의 모습과는 다른 환한 웃음빛이 가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암 병동 12명의 아이들을 만나러 찾아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 '찾아가는 성화봉송'이 신촌 세브란스 소아암 병동 아이들을 찾아갔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 '찾아가는 성화봉송'이 신촌 세브란스 소아암 병동 아이들을 찾아갔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사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도 안 좋고 독감도 유행하고 있던 터라 괜히 아픈 아이들에게 외부인들의 접촉이 더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스런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고 외출이 어려운 아이들을 고려해 특별 제작된 성화램프가 들어오고 성화를 한번씩 들어보는 체험을 하자, 조금은 굳어있던 아이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소아암병동 한 아이가 성화봉송을 직접 들어보고 기뻐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소아암병동 한 아이가 성화봉송을 직접 들어보고 기뻐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행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관심이 갔지만 유독 한 아이가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활기차게 행사장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궁금중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곁에 있던 부모님에게 아이의 이름을 물어보니 이름은 주영이인데 주영이가 아픈게 아니고 언니인 주은이가 아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은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받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주은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받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주영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주영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성화를 한 번씩 들어보는 시간, 주영이가 아이들이 들기엔 무거운 성화를 힘껏 들어올리려 힘쓰는 모습이 귀여운지 언니 주은이가 동생을 쓰다듬어 줍니다. 

성화를 들어올리던 주영이를 주은이가 귀여운지 쓰다듬어 주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성화를 들어올리던 주영이를 주은이가 귀여운지 쓰다듬어 주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사실 동계올림픽이 무엇을 하는 대회인지 아이들은 다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올림픽 정신을 나누고 성화봉송을 체험하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어떤 이유든 간에 짧았지만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자리가 앞으로도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은이 주영이가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주은이 주영이가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절대 꺼지지 않는 안전램프 속 성화처럼 12명 모든 아이들의 밝은 웃음이 계속해서 세상을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주은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웃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주은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웃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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