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뿌리 채소'로 건강 지켜요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뿌리 채소'로 건강 지켜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9.10.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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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호흡기도 튼튼하게 만드는 우엉·연근·무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뿌리에 영양을 듬뿍 함유하고 있는 우엉·연근·무 같은 뿌리 채소들을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 뿌리 채소는 체내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감기 같은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면역력 떨어지는 요즘, 뿌리채소로 환절기 건강 지켜요. ⓒ베이비뉴스
면역력 떨어지는 요즘, 뿌리채소로 환절기 건강 지켜요. ⓒ베이비뉴스

김밥의 필수 재료 중 하나인 우엉을 한방에서는 '오장을 두루 건강하게 만드는 본초'로 여깁니다. 우엉에는 특히 사포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며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우엉을 장수 식품으로 여깁니다. 또한 우엉은 혈액 속에 쌓여 순환을 방해하는 혈전을 없애 심장 및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우엉에 풍부한 이눌린 성분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며 장 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줍니다. 따라서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거나 식이섬유 부족으로 변비가 있는 분이라면 우엉을 많이 드셔보세요. 원활한 배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엉의 좋은 성분들은 대부분 수용성이라서 물에 오래 담가두면 영양소가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엉은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지만 성질이 차갑습니다. 그러므로 몸이 많이 차고 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연근 역시 우엉과 마찬가지로 장수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근을 갈아서 만든 ‘우분죽’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조선시대의 기록도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연근에는 비타민 C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은 물론이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만들어 면역력을 높입니다. 그러므로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질 때 연근을 많이 섭취하면 감기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근에 들어 있는 뮤신 성분은 위장벽을 보호해줍니다.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소화불량, 위염 같은 증상을 한두 번 정도는 겪습니다. 이런 경우 연근차를 커피 대신 하루 1~2잔 정도 마시면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수분이 많고 아삭한 무가 제철입니다. 김치의 재료이기도 한 무는 한의학 고서에 '소화를 촉진하며 해독 작용이 있는 본초'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무는 민간에서 천연 소화제로도 많이 쓰이는데요, 무에 디아스타제나 에스테라아제 같은 소화 효소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무를 곱게 갈아서 그 즙을 마시면 더부룩한 속을 진정시키고 소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많은 무는 가을철 호흡기 보호에도 좋습니다.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코와 점막을 보호하며 진액 생성을 촉진합니다. 호흡기가 건조해서 바이러스 침입이 쉬워지면 감기에도 쉽게 걸릴 수 있는데 무를 많이 섭취하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천식, 감기, 비염 등이 있다면 무를 껍질째 곱게 갈아서 꿀에 재워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수시로 마셔보세요. 호흡기를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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