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조리, 반복적인 유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어떻게?
유산 후 조리, 반복적인 유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어떻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11.0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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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회복기간 가지는 것이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유산 후 조리에 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강동점 배상진 원장. Ⓒ인애한의원
유산 후 조리에 관한 도움말을 제공한 인애한의원 강동점 배상진 원장. Ⓒ인애한의원

34세 최아무개 씨는 지난 달 계류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결혼 후 1년여 만에 어렵게 생긴 아이였지만 임신 12주째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에서 심장박동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결국 소파수술을 해야 했고 그럼에도 최씨의 입덧은 한동안 지속돼 몸과 마음의 상처가 더해졌다.

출산 후만큼 중요하게 보살펴야 하는 것이 바로 유산 후 산모의 몸이다. 게다가 유산을 겪은 산모는 정신적 충격과 동시에 인공유산과 동일한 수술까지 겪어야 하는 아픔으로 상처가 더욱 크다. 그럼에도 유산 후 산모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은 출산 후보다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 유산 시에는 출산 후 이상으로 산모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출산 후에 생긴다는 산후풍은 유산 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한 번 유산을 겪으면 습관성 유산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인애한의원 강동점 배상진 원장은 “유산 후 여성의 몸은 적절히 조리를 받지 않을 경우 관절통이나 땀이 멎지 않는 등의 산후픙 증상으로 이중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며 “유산의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곧바로 임신을 서두르는 경우도 있으나, 준비 없는 임신은 또다시 유산의 위험을 겪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여성들 중, 고령산모가 늘어나면서 자연유산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더욱이 자연유산을 한 번 겪은 여성은 다시 유산할 확률도 높아지므로 다음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유산 후 충분한 영양공급과 안정을 하는 등, 체계적인 유산후조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유산 후 몸조리는 자궁의 상처를 회복하는 치료와 함께 몸 속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며, 손상된 자궁을 회복시킨다. 그 다음에는 산모의 기혈회복 도모와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해 난소기능강화와 가임력을 높이는 치료를 진행한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향후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는 안정적인 자궁 환경을 만들어 주기때문에 다음 임신 시 유산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몸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유산 후에도 출산한 것처럼 3일~일주일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탕에 들어가는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한다. 또 커피나 홍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삼가고 미역국과 철분이 많은 달걀, 소고기, 견과류, 푸른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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